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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성일 Oct 25. 2022

1.3 나도 이렇게 자랄지 몰랐다.

나의 어릴 적은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행한 줄 알고 살았다. 그렇기에 나를 태어나게 한 가족을 원망 하고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원망해서 어느 사이에 꿈이라는 것을 꾸지 않았다. 내 가 태어나서 이루고 싶은 것이 세상에 없었다. 그 저 "오늘 하루도 살아 가는 구나" 라는 생각만 남았다. 제나 머리속에는 "죽음" 이라는 단어가 우동 사리 마냥 머리속에 가득 했다. 는 언제 죽어도 이상 하지 않을 삶을 살기에 죽음의 나의 소원이었고 장래희망이라 말하던 나 여서 미래에 대한 생각 하지 않았다. 삶의 온누리에는 죽은 뿐이었기에 나는 그저 세월을 보냈다. 남들이 보기에 그저 살아 가는 척을 했다. 나는 사실 사람인 척 사는 좀비와 다를 바 없었다. 남들을 속이면서 살아야 했다.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 에게 거짓 가면을 쓴 채 언제나 와 같은 "나는 괜찮아." 라는 대답을 하는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청년이었다. 결국 죽음을 옆에 데리고 사는 여러 번의 자살 시도 끝에서도 나는 결국 살아 남아 버렸다. 살아 남으면서 그저 그런 시간들을 거치다 보니 어느새 나이가 들어 버린 지금의 내가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 있을 줄 몰랐다." 그래서 준비하지 못했다. 아니 하지 않았다. 언제 나 세상과 삶을 직면하지 않은 채 모든 것을 미루고 생각 하지 않고 더 현실에서 도망쳤다. 도망 치다 보니 나는 벼랑 끝에 있는 외줄에 위태 하게 걸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런 상황이었지만 여전히 죽음을 생각 하고 있었다. 이 벼랑 끝에서도 죽음을 생각 했다. 외줄에서 벼랑 끝 아래로 향하면 편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

사람이라는 것이 참 우스운 것은 죽음을 언제나 생각 하면서도 막상 죽음을 선택하려 하면 또 다시 내적 갈등을 한다. 죽고 싶다고 언제나 말하고 포기하고 싶다 말하지만 죽음으로 한 내 딛지 않는다. 삶의 포기하는 생각과 살아야 한다는 생각의 반복인 그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나는 나를 위한 변명을 내세우기 위해서 꿈이라는 것을 찾게 되었다. 커서 저 형 처 럼 되지 않으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해. 의 형 역을 가진형도 아직은 실패하지 않았음을 보여 지고 싶었다. 그저 서야 나는 꿈을 찾기 시작하였다. 남 들은 이미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를 꿈을 나는 죽음의 사선 앞에 서서 살아남아야 하는 변명 거리로 꿈을 만들었다. 그 꿈들은 억지스러운 꿈들이었다. 그저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적잖은 돈이 필요 하기도 했다. 현실은 돈 그 자체였다. 나는 삶에 대한 미련이 없기에 돈에 대해 인색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데로 라며 생각 하고 살았다.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무언가를 이루고 무언가를 해내려면 돈이 필요 했다. 살아 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 하고 그 돈은 일을 해야지 벌 수 있다. 그렇게 죽음 앞에서 서서 살아 가기 위해 나는 가면을 쓴 채 로 일을 하러 세상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일을 하면서 작은 꿈은 마치 숙제처럼 꿈들을 하나씩 이루어 내면서 지워 나갔다. 원대 하지 않는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애초에 이룰 수 있는 것을 꿈으로 생각 했기에 작은 꿈들을 하나씩 지워 나갔다. 꿈을 지울 때 마다 나는 성공의 성취 보다는 작은 꿈들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나는 두려움으로 나의 눈을 가렸다. 만약에 내가 지정 한 꿈들이 다 이루어 버린 내가 과연 마지막 소원인 죽음을 선택하여 마음 편히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까? 라는 물음과 함께 억지로 꿈을 계속 생성 하는 죽음이라는 꿈을 피하는 어른이 되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꿈을 이루어 가면서 살아 낼 수 있을지 몰랐다. 사실 이 나이에 되서도 이루고자 하는 꿈을 만들면서 살아 갈지 몰랐다.세상 살이 미련 없이 살다 가는 것이 나의 삶의 의미인데 그런 나지만 세상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살아 남았다.죽기로 결심한 그런 날들이 내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나의 병들이 나로 하여금 살아 가게 하였다.인간 세상 사 살다 보니 알게 되었다.꿈이라는 단어는 그저 살아 가기 위한 희망 고문이라는 것을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 남은 감정은 희망이었다.희망이 인간에게 있어 가장 위험한 감정이 아닐 까 싶다.나 역시도 살다 보면 나를 위해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나 만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하지만 세상은 그걸 허용 하지 않았고 세상은 그렇게 나를 내버려 두지 않았다.언제나 시련이 먼저 찾아 왔고 나는 포기 하면 모든 것이 편하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 버렸다.그렇게 나는 희망이 나에게 독이 되는 삶을 살았다.나도 멋지게 남들처럼 살고 싶었다. 나도 멋지게 남처럼 원하는 것들을 가지고 싶었다.

마치 어릴 적 가지고 싶던 장난감을 가지는 것처럼 그때의 감정처럼 남들과 동일한 선상에 서고 싶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알고 느끼고 있을 때 이미 너무도 늦어 버렸다는 걸 알고 늙고 점점 몸이 아파 오는 내가 되어 있었다. 어릴 적 상상하면 불혹이라는 단어와 나라는 사람은 너무도 다르게 커 버렸다. 어디서부터 잘못이었는지를 곰곰 히 생각 하다가 잠이 들면 언제나 꿈에서 답을 내주었다. 살아 남는 선택을 하였을 부터라고...

 나에게 소리 치듯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그래서는 안 된다면서도 계속 된 머리속의 울림 때문에 하루에도 감정기복이 심해졌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나는 경계성 격장애를 가지고 있기에 감정기복이 심했다. 진실은 때론 알게 되면 후련한 것처럼 어릴 적 내가 힘들어 했던 것들을 위로 받을 수 있었다. 남들 다 그렇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사람 마다 다르고 성격마다 다르고 병에 따라서 다르다. 인간은 절대 같을 없다는 생각에 나의 병이 오히려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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