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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성일 Oct 25. 2022

1.5 크고 나니 알겠더라. 삶의 중심은 내가 아니더라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나의 나이는 들어 버리고 말았다.
내가 나이를 들어 세상을 둘러보니 조금은 세상을 알겠더라. 이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언제나 어릴 적 만화나 소설 속 주인공은 나일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서 조연조차 못한다는 것을 너무도 뼈 저리게 알게 되었다.
조금은 서글픈 이야기 일 수도 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분명 나인데 세상 속의 나는 내가 아니었다.
세상에서의 나의 존재는 거대한 사막에 모래 알갱이 같은 존재와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세상을 향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존재이지만 세상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마치 이것은일방적인 짝사랑과 같았다. 나는 세상에게 언제나 내가 세상의 주인공을 바라며 구애를 하지만 세상은 나를 주인공을 택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나는 포기하면 편하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이길 포기하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런 선택을 하게 되니 나는 점점 세상의 주인공보다는 조연이 더 빛나는 세상을 바라게 되었다. 조연조차 할 수 없다면 나는 내 인생을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세상은 나를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어쩔수 없이 세상과의 일방적인 짝사랑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짝사랑을 포기하는 것 과 같이 나는 점점 세상과 멀어지는 법을 택하는 수밖에 없었다. 짝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고 사람을 힘들게 하는 걸 살면서 너무도 뼈저리게 알고 있었으니 나를 지키기 위해서 나는 세상을 등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때 그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단지 그 선택이 나로 하여금 선택의 댓가로 더욱더 지옥의 한가운데로 가까이 가게 만들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선택으로 인해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지내보니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져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다만 그 당시에는 너무도 힘들고 너무도 지옥 같은 삶이라서 나는 그 당시의 선택을 너무도 후회했다. 그 당시에는 그것 말고도 다른 선택지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 하지만 내겐 그 선택만이 있다고 생각했다.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선택을 하였다. 지금에서 다시 생각해보고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니 세상에는 잘못된 선택은 없었다. 선택에 대한 과정이 잘못이 있을 뿐이었다. 그 당시에는 몰랐던 것 같다. 세상 모든 일에는 하나 하나 모두가 뜻이 있고 모든 일에는 결과가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나 알게 되었다. 지금의 실패 역시도 성공을 위한 길이 될 수 있고, 지금의 성공 역시도 실패의 향해 가는 길이 될 수 있다. 어떤 과정을 선택하는지에 따라서 모두의 인생이 달라진다. 그 과정에서의 나는 세상의 중심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나라는 존재 자체는 나의 인생에서 언제나 주인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마음이 없고 내 안에 내가 바로 서지 않았다면 언제나와 같이 좌절 속에 살기 때문이다. 그 좌절감을 또 느끼고 싶지 않다면 세상에 나를 던져서 흐름에 나를 팔면 되는 것이다. 나를 판다는 의미는 안 좋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의 나를 버리지 않고서는 세상은 나를 써주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 자신을 세상에 팔아 버리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세상에는 나를 헐 값에 팔 순 있지만 자기 자신의 인생에는 언제나 내가 중심이고 내가 바로 주인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흔히는 하는 말이 있다. 인간은 태어난 이상 그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 태어난 다고 생각한다고 말이다. 나는 어릴 적에 이 문구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 문구를 비롯하면 나 역시도 태어나게 된 이유가 있을 텐데 내가 태어난 존재의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 언제나 가슴 깊이 넣어두고 자신에게 다시 질문을 되뇌어 봤다. 수많은 고민 끝에 알게 되었다. 세상에 태어난 이유에는 해답도 없고 정답도 없다. 그저 그것을 찾아서 나를 알아 가고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만이 존재한다. 그 과정에서 나는 수많은 실패를 했고 때론 작은 성공도 하였다. 그런 나의 경험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처럼 그 과정 들에서 세상은 나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여러가지 갈림길에 서서 어느 쪽이 정답일지를 고민하고 선택을 하게 된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멀티버스 같이 여러가지 길 중에 한 선택을 해야 하는 삶이 존재할 뿐이다. 이렇게 망한 인생이라고 해도 나라는 인생에도 엔딩은 존재한다. 누구의 삶에도 엔딩은 언제나 존재 하지만 마지막 엔딩 순간에 내가 무엇을 하였고 내가 무슨 선택을 한지에 따라 결과는 바뀌게 되어 있다.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정해준 운명 따위는 없다는 것이다. 내가 태어난 이유는 없다는 말도 된다는 것이다. 그 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나 자신이 초라한 대답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나는 움직이게 되었다. 정해진 운명이 없기에 나를 다시 쓸 수 있었고 나를 세상에 파는 방법을 하나씩 알게 되었다. 그것들이 나의 인생이라는 도돌림표에 과정들을 만들고 나라는 세상에서 나를 만들었다. 내가 고민하고 내가 한 선택들이 나의 과정들이 나를 만들었다 이렇게 되니 나는 실패한 인생이 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실패한 인생의 주인공이 여도 상관없었다. 지금 내가 실패하였다 하여도 세상은 아직 나를 살아 가게 한다. 살아만 있다면 실패하였어도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도 많이 있다. 이 말을 바꿔 말하면 살아만 있다면 모든 지 새로이 할 수 있다. 세상에는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성공하는 사업가들이 많다. 남들도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도전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세상에는 늦었다는 의미는 내가 세상에서 죽었다는 의미와도 같다. 내가 살아 숨쉬는 순간순간이 바로 나를 바뀔 수 있는 선택의 시간들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니 나는 ‘포기하지 말아라.’라고 전해주고 싶다. 포기하고 지금에 만족하면 세상이 편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편하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만 이제는 포기하고 도망 칠 수 없다. 나는 이미 많은 상처와 실패를 알기에 도전하면서 성공하는 법도 알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숨을 쉬고 생각을 할 수만 있다면 언제나 도전하고 싶다. 무엇이 나를 위한 좋은 선택인지 고민 한 다기 보단 일단은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변할지를 보기 위해서 라도 말이다.

 내가 직접 보여 주려 펜을 들었고 내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세상이 패배자라 불리는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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