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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절인연
삶의 한 시기에 우연히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어
잠시 동안 일상에 스며들다
스쳐지나가는 그런 인연
중요한 순간에 왔다가
한 시절의 페이지를
짙게 남겨두고
홀연히 흘러가는 인연
다만, 드물게 매우 드물게는 그렇지 않길 바라는 인연이 있기도 했다.
그런 인연들이 흘러가고 나면 한 챕터가 끝나곤 했다
마치 계절이 바뀔거라고 미리 알려주듯이.
산문시와 에세이를 씁니다. 좋아하는 분야는 철학, 법학, 심리학, 사진, 영상, 그림, 캘리, 기획, 영화, 음악,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