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연연했었던 모든 것들을
더는 돌아보지 않을 수 있게
끝을 내지 않고 기다렸던
순간들에게 안녕을 말해
네가 놓은 우리 인연에 대해
내가 인연의 끈을 놓기 전까지
딱 그때까지만 연연했다.
너무 늦은 후회와 미안함이
닿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혹여라도 돌아보지 않도록
홀로 마지막까지 모든 감정을
토해내고 비춰내다가
내 감정의 끝에서
연연했던 모든 것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그렇게 마지막을 돌아서면
우린 알면서도 모르는 사람으로.
산문시와 에세이를 씁니다. 좋아하는 분야는 철학, 법학, 심리학, 사진, 영상, 그림, 캘리, 기획, 영화, 음악,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