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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흔적

아이러니

by 강이나

별이 눈앞을

선명하게 지나가는

우연의 확률의

순간의 찰나를 마주한

그 밤의 목격자.


그 짧은 순간은

기나긴 찰나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반짝이던 순간.


별의 흔적이

명확하게 눈에 담기는

그 찰나의 순간은

그 별의 궤도에서는

마지막의 마지막.


뜨거운 에메랄드 색,

차가운 다홍색 빛자욱,

반짝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그저 별이 죽어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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