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ANA Aug 29. 2024

고착

언젠지도 모르게

흘러 들어서

고착된 그것은

결코 부질없진 않았다


다만 나는 무방비한 채

헤매이다 무너졌다가

이리저리 휩쓸리기도 했다


깨어 부서지고 소모되어

형체를 알 수 없게 될 때서야

무엇이었는 지를 알게 될 뿐

이전 25화 깊은 밤 달빛에 잠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