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렁이는 감정들로 잠이 오지 않던 새벽
길 잃은 마음들은 정처 없이 떠돌았다
보이지 않는 어둠 들리지 않는 밤
자욱한 안갯속을 해메이며
스쳐 지나가는 어느 순간에 머물다
각자의 길로 흘러간다
우리는 어떤 상처를 안고 살고 있을까.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닿지 않을 마음과 기억되지 않을 순간들 사이에
작은 책갈피를 끼워둔 채로
그 어떤 상처도 받지 않았던 사람처럼.
강이나 <세상에 없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