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에 흩날리듯 내리는 비에
나도 모르게 젖어버렸다.
온 세상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처럼
찰나의 순간이 그리도 길게 느껴졌다.
잡고 싶은 순간이었을까
흩날리는 빗방울 사이로
찰나의 그 시간 속에서
마치 네가 흩날렸다.
강이나(EANA) 입니다. 산문시와 에세이를 씁니다. 최근 시집 <계절의 흔적>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