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없다는 절망감과 할 수 있다는 희망감이 공존하는 지금.
'고용되고 싶다.'
'전업주부가 아닌 회사에 고용된 이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다.'
세영은 며칠째 이 생각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으로 머릿속에 복잡해지던 그때, 세영의 휴대전화 알림음이 울렸다.
띵!
"진세영 님, 취업성공패키지 초기 상담일 4월 2일 목요일 오전 11시, 미래고용센터 2층 23번 창구입니다."
최근 지역 고용센터에서 신청한 취업성공패키지의 상담을 알리는 문자였다.
문자를 받는 순간,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반가움도 잠시, 상담원과 마주할 생각을 하니 세영은 벌써부터 식은땀이 흐르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