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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봄 May 17. 2023

[리뷰] 역사의 쓸모 - 최태성

역사에서 답을 찾다! 역사는 삶의 해설서.


저자 최태성

출판 다산초당

발행 2019. 11. 22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책은  ‘역사의 쓸모’입니다. 2019년 발행된 이 책은 발행 5년이 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꾸준히 읽히는 힘,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자 최태성은 성균관대 사학과 졸업 후 역사 교사가 되었고  MBC ‘무한도전’, KBS ‘역사저널 그날’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최태성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역사학자로 입지를 굳혔죠.


몇 해 전 KBS ‘역사저널 그날’을 통해 최태성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 속 중요한 사건을 재해석해서 보여주었는데 많은 출연자들 중에서도 특히 그의 접근법이 신선하고 명쾌했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사능력시험 교재를 고르던 중 그를 만났습니다. ‘별별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최고의 일타강사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에서 ‘역사의 쓸모’를 읽었는데 역사를 바라보는 그만의 시각에 필력까지 더해저 순식간에 완독 했습니다.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선택의 순간, 고민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이러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역사는 삶의 해설서와 같습니다. 문제집을 풀다가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우리는 해설을 찾아봅니다. 해설서를 보면 문제를 붙잡고 끙끙댈 때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해결의 실마리를 순식간에 발견할 수 있지요.” (p.11)    


그는 ‘역사는 삶의 해설서’라고 말합니다. 역사를 통해 수많은 선택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저는 그 시대 사람들을 만나보기를 권합니다. 그 시대에 나랑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어떤 절망이 있고 어떤 희망이 있었을까? 한 번 생각해 보라는 거예요.” (p. 32)     
“역사 속 인물들과 만나보면 좋겠어요. 그들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보세요. 꿈이 뭐예요? 왜 그런 일을 했어요? 그 선택에 후회는 없나요? 꿈이 이뤄진 것 같나요? 이렇게 물어보고 답을 상상해 보는 겁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하고 내 삶에 대입시켜서 답해보는 거죠.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얻지 못했던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p. 35)


마지막으로 최태성은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집니다.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현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우리에게 작가가 건네는 질문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는 역사를 통해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합니다.

      

“편히 살 수 있는 신분을 버리고, 재산을 바치고, 인생을 내던지며 오로지 독립 하나만을 바라보았던 이회영은 30대 청춘의 나이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한 번의 젊음을 어찌할 것인가?’ 그는 죽음을 맞이한 순간에야 그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 아니라 예순여섯 해의 ‘일생’으로 답했던 것입니다.”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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