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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외계인 Oct 03. 2024

네덜란드, 브레다 우당탕탕 우정여행 Day 3-2

친구 가든에서 그릴 파티 & 공원 20230812


다시 기차를 부지런히 타고 로테르담에서 브레다 친구 집으로!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제법 큰 마트가 있어서 그곳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슈퍼 중 하나인 알버트 하인 Albert Heijn.

내부나 구조는 여느 마트와 비슷. 구울 고기와 곁들일 샐러드, 간식거리와 마실 와인 몇 병을 골라 장을 보았다.





그 와중에 네덜란드 마트에서 발견한 우리의 쌈장! 브레다 사는 친구에게 고기 구울 때 강추라고 추천해 주고 왔다. ㅎㅎ 

친구네 집 갈 때마다 지나가는 익숙한 풍경들. 보면 볼수록 동네가 참 예쁘다.









대 환장 가든그릴 파티


사 온 재료들을 부랴부랴 정리하는 사이, 집주인 친구가 그릴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연기가 모락모락.

제법 자주 해봤는지 금세 불을 붙이는데 성공했다.





그릴 준비하면서 가볍게 로제 와인으로 시작-


이거 말고 다른 로제와인도 한 병 더 샀는데, 우리 넷 모두 사진에 있는 와인을 더욱 마음에 들어 해서 나중에 결국 한 병 더 사서 공원으로 갔다. ㅎㅎ





나의 애증 어린 친구. 늘 우당탕탕 하는 친구기에 과연 (!) 그릴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살짝의 불신을 품고 그릴이 시작됐는데, 오! 생각보다 맛있게 잘 굽는다!!


먹기 편하도록 이미 꼬치에 끼워져있는 그릴용 고기들로 구입했다. 양념된 것도 있고, 그냥 고기도 있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등 다양하게 구입했다 ㅎㅎ





샐러드에 채소까지 구워서 곁들여먹으니 크!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신나 다들 사총사 마냥 고기 건배! 그렇게 로테르담에서 불태운 에너지를 다시 충전시켰다.











해 질 무렵 공원


배불리 먹은 후 정리를 대강하고, 마음에 들었던 로제 와인 한 병 더 사고- 군것질거리들도 좀 챙겨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신발에 블루투스 스피커도 착! 꼽아놓고 음악도 틀고, 게임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와인 홀짝홀짝 마시며 놀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해가 저무니 공원 안에 있던 분수에서 알록달록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우리도 질 수(!) 없다며 와인병에 불! ㅎㅎ









아쉬운 마음에 다시 친구 집으로 돌아가서 마지막 저녁답게 늦은 시간까지 우리의 수다는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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