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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이 기억해야 할 핵심 5가지




얼마전 친애하는 대표님이 (예비)창업가 분들 20분 모여있는 자리에 초대를 해주어 내가 배운 내용들을 공유하고 왔다. 페오펫에서 창업할 분들도 있길 기대하며.. ㅎㅎ 참여..


나중 나의 자서전이 될 10조 달러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나는 어떤 꿈들을 꾸고 있는지와 창업 과정 속에서의 5가지 Lesson을 공유했다. 


1. 꿈의크기 


창업자의 꿈의 크기가 비즈니스 크기를 결정 짓는다. 꿈의 단위를 높이면 회사의 방향까지 디렉션된다. 꿈이 크면 뛰어난 인재들이 들어오고 그래서 어려운 문제지만 결국 문제를 더 쉽게 풀 수 있다. 왜 뛰어난 인재들에게 꿈이 크기가 중요한가? 그들은 이미 채용 시장에서의 잡 컨트롤을 회사보다 더 주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정쩡한 임팩트와 리턴이 돌아오지 않는 것에는 베팅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규모가 작을수록 더 큰 꿈을 꿔야된다. 


2. 회사의 채용


채용의 성공은 업계의 리더십을 단 기간 내에 확보하게 만든다. 반대로 채용의 실패는 곧 사업의 실패와 같다. 그럼 채용은 무엇인가? 역량있고 나와 핏이 맞는 사람 찾기 게임이다. 나와 문화가 맞는 사람을 찾는 게 핵심이고 이 핵심의 기준점은 인간관이 나와 매우 흡사한 사람을 채용한다. 이 인간관은 파운더의 인간관으로부터 시작하고 이 인간관의 목표는 회사의 성과를 내는 것에 최적화 되어 있어야한다. 즉,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 할 수 밖에 없는 파운더의 인간관을 정의하고 그 인간관에 크게 공감 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 그래서 초기에는 누구를 채용할지보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이 훨씬 더 중요하다.


3. 미친 리더십


"팀원이 대표만큼 열심히 하긴 힘들어"는 진실이 아니다. 대표만큼 열심히 해야돼를 팀원에게 강요를 할 수가 없는 것이지 어떤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고 어떤 리더십을 대표가 또 팀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 결국 대표의 의지의 차이다. 오히려 팀원들이 너무 열심히 일해서 병이 들거나 성과만큼 못 챙겨주어 미안한 일들이 일어난다.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하는 게 중요해" 가 아니다. 당연히 잘해야 되고 매일 매일 더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된다. 그걸 만들어주는 게 리더십이고 기업 문화다.


4. 인간 관계 끊기


본인이 잘되고 있거나 뭔가에 미쳐있으면 기존 인간 관계에서 반드시 불협화음이 일어난다. 잘되더니 변하네, 진지한 글 올리지마라 등..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당연한 증상이다. 그때 그런 사람들 비위 맞춰주지 말고 절교를 빨리 해야된다. 내가 자주 만나는 5명의 수준이 나의 수준이다. 가슴 아프고 미안한 감정이 들겠지만 꿈에 동참 할 수 없고 플러스가 안되는 인간 관계는 바로 끊는게 좋다. 계산적인 게 아니라 현명한 거다. 스타트업은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개인 환경을 셋팅해둬야 유리하다. 절대적 시간을 많이 확보하면 스피드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5. 더 뛰어난 사람 만나기


스타트업은 첫번째도 속도, 두번째도 속도, 세번째도 속도다. 그럼 무슨 속도인가? 문제 해결의 속도이다. 더 많이 단 기간 내에 가설을 검증하는 팀이 승리의 확률을 높인다. 문제 직면하는 많은 부분들은 이미 성공한 사람, 스타트업들이 풀어본 경험이 많다. 내가 고민하고 내가 굳이 실험하면서 모든 걸 풀려고 하기보다 스마트하게 남들이 해본 경험들을 카피해서 문제 프레임을 잘 구조화하고 커스터마이징한다. 그들에게 배우고 실무에 적용하여 빠르게 성장한다면 그들이 우리 회사에 조인 할 확률도 높일 뿐더러 조인하지 않더라도 나의 든든한 인맥과 문제 해결의 컨설턴트가 되어준다. 더 뛰어난 사람들의 시간을 리스해서 문제 해결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자꾸 주변 동료들의 시간을 뺏고 굳이 필요없는 실패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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