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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이 Apr 13. 202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년 개봉한 영화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두 번째로 봤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에 아름다운 관광지 풍경을 담았지만 책과 다르게 다소 어색한 내용 전개가 나오는 부분에서 관람객들의 공감대를 얻기 힘들었다.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부부 또는 연인 간의 갈등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해 보았을 내용이 담겨 있다.

   

   머무는 것보다 힘든 건 떠나는 것이었다.

   The only thing more impossible that staying was leaving.

  


  주인공 리즈는 이혼하고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랑을 찾기 위해 새로운 연인을 만나보았다. 그 과정에서 리즈는 새로운 연인이 생기면 자신이 늘 그 연인과 비슷한 옷차림을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로마로 떠난 리즈는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스파게티를 배불리 먹고 편한 옷을 골라 입는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낸 뒤 리즈는 인도 아쉬람으로 기도하러 간다.

  

   아내와 자식이 떠난 뒤 혼자 지내는 리차드는 리즈에게 자신의 기막힌 사연을 털어놓는다. 스스로를 용서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이혼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리즈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리즈는 기도하며 마음의 평정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스승 케투를 찾아 발리로 떠난다.

  자전거를 타다가 자동차를 피해 넘어진 리즈는 치료하러 간 곳에서 파티 소식을 듣는다. 그 파티에는 문제의 그 운전사가 있었다. 10년 전 이혼한 펠리프와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리즈. 그 둘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면 영화를 직접 봐야 한다.


  영감을 주는 지인이나 책을 만났을 때의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하기 어렵다. 케투가 남긴 명언에 마음이 울렸던 분이라면 한 번 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가끔 사랑으로 균형을 잃는 것은 균형 잡힌 인생의 한 부분이야."

     Sometimes to lose balance for love is part of living balanced life.

  

     "간마저 웃게 만들어."

      Make even your liver smile.



사진 출처 :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네이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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