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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이 May 30. 2024

창가자리를 좋아하시나요?

보고서 1차 마감을 축하하며

창가자리 있어요?

창가자리로 예약하자.

엄마는 창가자리 좋아하잖아.

창가자리 꼭 앉아야 돼?아무 데나 앉으면 어때!


창가자리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창밖으로 자연풍경이나 야경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혼자 보내시간이 소중하듯  우리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사람은 사회적 존재다. 그래서 우리는 늘 주변의 사람과 사건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는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뉴스를 보듯 흐름을 훑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시대흐름을 알면 내 삶에 적용할 점을 취사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간접 경험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혼자서는 좀처럼 쉽지 않고 내 생각의 방향이 적절한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래서일까. 백화점에는 창문. 시계. 거울이 없다. 세 가지 모두 자신을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들이다. 창밖의 풍경을 볼 수 없으니  진열된 상품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백화점을 나서며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서 당황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내면의 갈등이나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창가자리에 앉을 여유가 없다면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며 자신을 먼저 보살피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먼저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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