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이 Sep 27. 2024

굿파트너 - 이혼에 대한 모든 것

드라마 리뷰

   주말마다 챙겨보던 법정 드라마 <굿 파트너>가 지난주에 막을 내렸다. 금요일은 긴장이 풀리며 한 주의 피로가 몰려오는 때라 토요일부터 드라마를 보곤 했다. 주말을 함께 하던 드라마가 끝나니 아쉬움이 남지만 배우들의 찰진 연기로 마치 변호사 사무실에서 함께 상담을 하는 경험을 한 것 같아 결혼이나 이혼에 대한 여러 가지 팁을 얻을 수 있었다.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의 이혼을 메인 스토리로 하고 회차마다 이혼의 문턱에 선 다양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아서 16부작 끝까지 흥미 있게 시청할 수 있는 작품이다. 아빠 김지상(지승현)의 외도를 목격하고 힘들어하는 딸 김재이(유나)는 엄마의 동료 변호사 남지현(한유리)과 공감대를 갖고 있어 둘도 없는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배 변호사 김준한(정우진)은 늘 뒤에서 차은경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명품 대사 역시 15%에 이르는 드라마 시청률의 인기 비결이었다. 



선택과 책임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이다.


아이가 다시 웃게 하는 것, 부모에게 동등하게 사랑받을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이혼의 완성이다.


아이가 원하는 건 자책만 하는 부모가 아니라 제 역할을 하는 부모다.


차은경의 대사 중에서

   

    주변 지인들도 챙겨서 보던 드라마이고 전체 이혼건수 중 20년 이상된 부분의 이혼이 35%에 이를 정도로 황혼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시즌 2가 벌써 기다려진다. 드라마 속 위기의 부부들처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다면 결혼 생활을 제대로 유지하기 어렵다. 두 스타변호사는 의뢰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부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스타변호사를 만나기는 어려우니 평소 끊임없는 대화로 인생동반자인 부부가 원만한 관계를 잘 가꿔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https://tv.naver.com/v/5927787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