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조건의 극복

[인간의 조건] 앙드레 말로

by GONDW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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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질수 있는 인간으로써의 귀결점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것 일것이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인간이상의 것을 그 결론으로 내놓는다.
그렇기에 신념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것이고 다른 인간에게 강요하는 위치에 선 신의 흉내를 내려고도 하는 것이다.


기요가 말한대로 인간은 '그가 한 일과 할 수 있는 일과의 총화'이다. 인간의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들은 혁명을 위해 목숨을 버렸다. 인간으로써의 생명은 끝이 났지만 그들의 죽음은 '참담한 피투성이의 전설이 나중에 찬란한 황금의 전설로 변모할 것이다'라는 기요의 말대로 인간의 조건을 넘어서는 초월자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내가 옳다고 믿는 사상,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관념들을 위해 나의 인간의 조건들을 던져버릴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쉽다면 결코 혁명가들이 위대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나자신을 끊임없이 내부적으로 단련시켜야할 것이고 고독해져야 할것이다. 그렇게 쌓인 내부의 응어리들이 인간으로써는 담아내기 어려운지경에 이르렀을때 비로소 행동해 보일 수 있을것이다.


깨끗하게 죽기위한 자살용 청산가리를 불안에 떠는 동지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끔찍한 화형을 당할 처지에 서 있지만 호탕한 목소리를 내는 카토브.
장개석의 차에 폭탄을 던지고 하반신이 사라진 상태에서 권총을 꺼내 입에 물고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는 첸.

인간을 초월한 이들에게 두려움은 그들이 벗어버린 인간의 조건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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