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의 우주탐사의 위험성

[솔라리스] 렘

by GONDW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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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지금 우주개발에 한참 열을 올리고 있다. 멀고 먼 곳까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우주선을 보내고 외계인의 흔적을 탐사하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우주개발은 어디까지나 인간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인간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것이 너무도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문제는 인류가 우주에 대해서 아는것이 너무나도 적다는데 있다. 호킹은 이같은 인간중심의 무분별한 우주탐사에 대하여 "인간이 외계인을 발견하는 상황이 온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라고 경고를 한 바 있다. 사실 인류가 우주를 향해 쏜 전파를 받아서 해독을 할만한 외계인이라면 그들의 과학기술은 인간을 앞서있을만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외계인은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외계인을 발견한다는 것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될 것인지 이에 대한 철학적, 사회적 검토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인류는 외계인을 찾기를 희망하지만 외계인을 조우했을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 대해 들어본 바는 없다. 인류는 순전히 제멋대로 외계인을 상상한다. 맨인블랙이나 카우보이비밥에 나오는 인간의 생활패턴과 인간의 소통수단을 가지는 그런 외계인 말이다. 하지만 솔라리스에 나오는 것과 같은 전혀 다른 차원의 외계생명체(?)를 대하게 된다면 인류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것인지 애매해진다.



인간이 바라는 것은 결국 인류보다 과학기술의 수준이 낮은 외계인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주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강대국들이 지구에서 그동안 해왔던 짓을 우주로 그 무대를 넓혀서 계속하기를 고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물 안에서 왕이었던 개구리가 우물 밖을 나와서도 왕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우물에서 몇 발자국도 못가서 살모사를 만날 수도 있다.



인간은 현재 우주에 대해서 거의 모르고있다고 하는게 정확하다. 인류가 이룬 물질문명만이 문명의 유일한 척도로 착각하고 있는 인류는 다른 차원의 문명이나 생명체에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6천년 남짓한 인류의 물질문명의 역사는 장구한 우주의 시간에 비추어보면 찰나의 시간이나 다름없는데 물질문명을 이룬 외계인을 설사 만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외계인들의 물질문명의 역사는 엄청날 확률이 훨씬 높다. 하지만 헐리우드 SF영화만 보아온 인간의 오만함은 우주를 상대로 거침없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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