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
고갤 돌려 미소로 널 맞이해
너의 웃음소리가 들려
고갤 들어 웃으며 눈을 맞춰
사람 참 무섭지
한순간에 변하니 말야
넌 날 떠나
그의 사람으로
난 널 떠나
나만의 시공간 속으로
너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도
이젠 돌아보지 않아
너의 웃음소리가 들리면
귀를 틀어막아
사람 참 무섭지
한 순간에 변하니 말야
나도 변해가
냉소적으로
사람
이제 믿지 않아
버림받지 않겠다고 꽁꽁 싸매고 있던 마음
다신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거야
나를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사람땜에 아파하지 않기 위해
너의 발걸음 소리
너의 웃음소리
이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