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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나에게 16화

#18. 안녕

난 나대로 넌 너대로

by 광화문덕

안녕...


잔잔한 음악이 감미로운 아침이야

모처럼만에 마음이 평온해


난 나대로 넌 너대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건데


내가 미련스러웠어

너무 바보 같았어


안녕...


봄비가 내리는 풍경이 마음을 적시는 아침이야

숨을 깊게 들이마시니 지쳐있는 마음이 깨어나는기분이야


난 나대로 넌 너대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건데


내가 널 너무 사랑했었나봐

너무 바보 같았어


안녕...


이제 널 떠나보내야 하는 아침이야

숨을 쉬지 못할 만큼 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줬던 너였지만


난 나대로 넌 너대로

그렇게 살면 돼


이제 내 삶 속에서 널 지울거야

너무 바보 같았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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