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서로를 알아나갈 수 있다면 말다툼도 좋아
지이이잉 지이이잉
대화가 필요한 우리
안부 전화 몰라?
우린 서로 평행선을 긋기 시작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당신은 왜 미안해란 말을 절대 안 하면서 나한테는 늘 미안하다고 강요하는데'라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면 아마 감정은 더욱 악화됐을 것이다. 대화를 한다는 것은 서로 쌓인 것을 이야기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 대화를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기 위함이니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현재 대화 속에서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난 당신의 전화가
반가운 존재가 되길 바라
실제로 아내가 나랑 결혼해서 나를 많이 닮아가서 속상한 부분이 있다. 원래는 여리고 여린 아내였고 화 한 번도 내지 못하고 늘 닭똥 같던 눈물만 흘리던 여인이었는데 나랑 살면서 내가 상처를 많이 줬고 내가 아내의 신뢰를 갉아먹는 행동을 한 탓에 약 10년이 지난 지금 아내의 마음은 돌덩이처럼 굳어버린 건 사실이다...
사실 이 글도 내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적고 있는 글이니 나 역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나만의 행복 즐거움을 추구하는 한 인간일 뿐임을 고백한다
아내의 말투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었다
우리 오랜만에 대화네
엄마 아빠
약속 어겼어!!!
말다툼도 대화였다
훈훈한 마무리가 된다면
이또한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