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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Nov 25. 2021

메타버스가 따로 있나...리뷰 <영화 조작된 도시>

17년2월 작품...레디플레이어원보다 1년이나 빠른 개봉작

레디 플레이어 원

몇 번을 봤던 영화다. 지금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메타버스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현실 세계의 나를 온라인을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리더의 탄생을 알리는 그러한 세계관.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고 새로운 온라인 세상에 주목했다. 게임 속 세상일 수 있으나, 그 세상에서 나는 내가 꿈꾸는 나로 살아갈 수 있다. 또한 언제든 인생을 리셋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내가 선택한 삶을 언제든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새로운 기회는 온라인에서는 언제나 가능하다.


그 안에서 새로 인연을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만들어진 인적 네트워크는 현실 속 자아의 커리어와는 무관하다. 오로지 그 세상 안에서 알게 된 그들의 능력치로만 판단된다.


내겐 정말 인상적인 영화여서 여러 번 봤지만 다음 영화 평점 속 후기는 참혹할 정도구나...

출처: 다음 영화
조작된 도시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줄거리를 접한 영화다. 처음에는 그냥 액션 영화인가 싶었는데... 내가 보기엔 이 영화는 지금 소위 말들 하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기초로 한 영화다.


레디 플레이어 원이 떠오르기도 하여 개봉일을 따져보니 레디 플레이어 원보다 무려 개봉일이 1년이 앞섰다.

레디 플레이어 원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남긴다.


주인공 설정은 무직자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설정을 할 때 초기 직업 설정으로 무직자를 선택한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하나같이 게임이 빠져 산다. 

요새 세상살이가 참 팍팍하고 힘들다 보니 나라님들의 그릇된 정책으로 인해 아무리 노력해도 직장을 구하기 힘든 세상이어서 마음이 아플 뿐이다... 현실은 점점 꿈꾸는 자들의 나라가 아닌, 가진 자들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조작된 도시에서 주인공은 살해 누명을 쓰게 되고 교도소로 보내진다. 그 안에서 험한 나날을 보내게 되고 어머니의 죽음 소식에 탈출을 시도한다. 당연히 성공한다.

왼쪽은 게임 속 캐릭터 오른쪽은 현생 모습
여기서부터 메타버스 세계관이 접목된다

그리고 외롭고 위태로운 주인공은 온라인게임 속에서 자신이 이끌었던 팀과 현생에서 조우다. 그들은 겜 속 리더인 주인공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나선다.


늘 그러하지만 영화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해커가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털보가 해커다. 위장술에 달변가도 있다. 멋진 조합이다. 쉽게도 광화문덕이 이끄는 문덕팸들 중에는 아쉽게도 없다... 다들 순수한 청년들일뿐...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악인을 응징하면서 끝나는 '권선징악'의 시나리오다. 그래도 마무리가 잘 되어 다행이다. 볼만한 영화라 생각된다. 평점을 살펴봤는데 역시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출처: 다음 영화
메타버스란 게 별거  있나

메타버스란 용어를 찾아봤다

현실 세계를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하는 플랫폼을 의미하는 개념. 닐 스티븐슨의 SF소설 <스노우 크래쉬>(1992)에서 '메타버스'라는 용어와 초기의 개념이 제시된 이후, 가상공간에서도 현실 세계와 같은 생활의 모든 분야가 구현되는 세계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게임, 엔터테인먼트, 음악, 콘텐츠 산업 등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온라인 세상에서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메타버스 아닐까.


내겐 라이즈 오브 킹덤 게임도 내가 주목한 하나의 메타버스 공간이다. 다만 영속성이라는 부분에서는 늘 고민이긴 하다. 메타버스를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새로운 유입도 그러하지만 오래도록 그 공간에서 함께할 수 있는 세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느냐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타인의 노력의 결과물을 글로 평가한다는 것은 그들의 노력과 열정에 비하면 너무도 가혹하고 죄송한 부분이다.

혹시라도 기획자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고 평가는 더 진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틀에 박히지 않은 메타버스 공간들이 보이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고생해주시고 밤낮으로 멋진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혹여라도 멋진 세계관이 담긴 공간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시면 사용해보고 후기를 작성해볼게요. 이건 주관적인 부분이니 혹여라도 후기가 마음에 안 드시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려요 ^^;


여기서부터는 여담....
요새 어두운 영상 콘텐츠가 많구나
보다 보면 너무 무섭다...
현실에서도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요새 넷플릭스 영상이나 TVN 티빙 등 영상 콘텐츠를 보다 보면 걱정이 되는 것도 있다. 너무 어두운 영상 콘텐츠로 도배되는 것은 아닌가 해서다.


사람은 모방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들었는데... 보는 영상 콘텐츠가 죄다 범죄물이고 잔인하고 선정적인 탓에 그러한 영상을 보고 그러한 영상에 노출되어 사람들이 사람을 죽이고 다치게 하고 감정적으로 복수하고 하는 부분에서 무뎌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걱정이 들어서다...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나도 이제 그런 것들을 고민하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보다 보면 너무 좀 걱정이 되긴 하다... 유튜브에서는 그러한 영상과 그 영상에 대한 소개 및 리뷰 영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추천하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이 짜여 있어 넋 놓고 있으면 하루 종일 그러한 관련 영상에만 노출될 수 있는 구조여서다.


부디 밝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그러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도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적어본다.

세상의 모든 작가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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