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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3. 2023
드디어 시작된, 스팸과의 전쟁
CHAPTER 3 파이썬 모험가 커뮤니티
아침 햇살은 창문을 통해 부드럽게 스며들어왔다. 팀 피터(Tim Peters)는 어둠 속에서 감각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팀(Tim)이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서재에 앉아 모닝커피를 마시며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부팅하고 메일함을 열자 그의 마음은 예상치 못한 무거운 짐으로 가득 찼다.
해당 이미지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편집한 것. 오해 없으시길. ⓒ광화문덕그의 눈앞에 벌어진 광경은 도발적인 제목들과 아무 내용 없는 메일들의 향연이었다. 그야말로 스팸 메일의 홍수였다. 팀에게 스팸 메일은 마치 몰래 침입한 강도처럼 느껴졌다.
팀은 마우스로 스팸메일들을 하나하나 클릭하며, 일일이 삭제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팸 메일들은 끊임없이 쏟아지며 그의 이메일함을 휩쓸고 다녔다.
팀은 조용한 아침 햇살 아래에서 이메일을 삭제하면서 그는 자신의 삶이 정화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스팸들을 방치하면, 그들은 나의 일상을 침범해 마음까지 무겁게 만들게 될 거야...' 팀은 생각했다.
햇살은 점점 더 또렷해졌고, 그는 스팸 메일들을 물리치고 사무실로 출근하기 위해 일어섰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팀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들은 도대체 내 이메일 주소를 어떻게 알고 보낸 거지?"
그의 마음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몇 개 정도여서 개의치 않았는데, 이제는 그의 이메일함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스팸 이메일들로 가득 차고 있었다.
매일 밤사이 쏟아지듯이 침투하는 막대한 양의 스팸메일들을 지우는 것조차 이젠 그에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난적이 되어가고 있었다.
'스팸이 너무 많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겠어!'
아침에 사무실로 출근하자마자, 그는 노트북을 켜고 그가 리더로 있는 커뮤니티에 소집령을 내렸다.
"다음 주부터 일주일 동안, 우리는 스팸 메일과의 전쟁을 시작하려 합니다. 당분간 파이썬 코딩을 내려놓고, 스팸 메일과의 전투에 전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그의 말은 마치 전장에서 자신의 임무를 선언하는 전쟁선포였다.
오늘도 나는 커피의 쓴 맛과 함께 회사로 향하는 중이다.
잠을 줄여서라도 시간을 쪼개 살고 싶다 보니 아침 출근길 커피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공복에 커피가 몸에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내겐 모닝커피가 삶의 활력소다. 피곤에 지친 나의 몸속 세포를 맑게 깨워줄.
'오늘은 아침 공기가 좀 다른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묘한 예감에 내몰렸다.
뭔가 모를 수상하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도로와 건물들이었지만, 어딘가에서 큰 사건이 벌어질 것처럼 공허한 기운이 흘렀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 회사 노트북을 열었다. 평소처럼 밤사이 온 메일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하나의 제목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이건 뭐지? 스팸과의 전쟁 선언이라고?'
배경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이미지 편집 ⓒ광화문덕메일 내용을 확인하는 순간, 놀라움과 자부심이 나를 감싸 안았다. 마치 실제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들뜬 기분이었다.
날카로운 코드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때려 맞추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같은 알고리즘으로 스팸 메일들을 부숴버리는 모습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졌다.
'파이썬으로 스팸과의 전투를 치른다니, 이게 얼마나 흥미로운 상상력인가'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파이썬 프로젝트를 향한 내 사랑과 열정은 잠시 접어두고, 오로지 스팸과의 전투에만 전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제 내가 스팸 메일을 물리칠 파이썬 게임의 주인공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뜨거워졌다.
“헤이! 팀이 스팸과의 전쟁을 시작하려고 하나 봐!”
파이썬 커뮤니티에서 회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움과 기대를 한껏 쏟아냈다.
"와, 드디어 시작되는구나!"
"진짜야? 정말로? 스팸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 거야?"
"이게 무슨 일이야! 진짜 대단해! 배고파~!"
"대박! 진짜로 스팸과 전투를? 난 밤새 먹을 수 있다고! 밥에 얹어서 김에 싸 먹으면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지! 냠냠"
"와~~~ 이 사람들 아재력 좀 보소~~ 스팸스팸하니 나도 배고프잖아~~ 난 삼겹살처럼 구워 먹는 게 좋던데~ 하하하"
이미지 출처: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노트북 화면을 뒤흔드는 열정적인 반응이 커뮤니티 대화창을 가득 채웠다. 대화창은 열려 있는 대화의 파도로 넘실거렸다.
“우리가 여기서 스팸을 물리치는 거야. 이건 정말 파이썬 커뮤니티니까 가능한 거라고!”
“이거 대박인데!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는 이벤트를 개최할 생각을 한 거지?!”
파이썬 커뮤니티 대화창이 계속해서 번쩍거렸다. 마치 스팸을 그대로 통째로 먹어치울 기세였다.
이미지 출처: CJ NOW그들의 대화 속에는 이미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파이썬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미 한 팀이 되어 있었다.
그들은 하나의 목표만 생각했다. 오직 하나, '스팸과의 전쟁'. 그들은 우리의 이메일 시스템에 침입하려고 수없이 시도하는 스팸 메일에 대한 대책을 고민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잠시 후, 파이썬 커뮤니티 대화창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회원들이 서로에게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조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나는 스팸 필터링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싶어!"
실제로 스팸을 차단하는 알고리즘 중에는 피처 추출 (Feature Extraction)이란 방법이 있다. 이메일의 여러 특징(피처)을 추출해서 스팸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이메일의 제목, 본문 내용, 보낸 사람의 주소, 링크의 수, 이미지 포함 여부, 단어 빈도 등 특징들을 분석해서 스팸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난 스팸 이메일을 분석해 볼까?"
스팸 메일과 정상 이메일을 구별할 수 있도록 데이터 훈련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훈련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팸 패턴을 학습하도록 한다. 이때, 다양한 스팸 메일의 특징과 각각의 특징들에 가중치를 고려하여 스팸 메일을 식별하는 데 사용할 모델을 만든다.
"우리는 스팸 발송자들을 차단하는 방법을 찾아볼게."
파이썬이 수신한 메일 내 특징을 추출하고, 학습한 데이터를 가지고 스팸일 확률을 계산한 뒤에, 해당 값이 설정된 기준값을 넘어서면 스팸으로 간주해 해당 이메일을 스팸발송자로 등록해 관리할 수 있다. 추후 해당 이메일로부터 메일이 수신되면, 해당 메일을 자동으로 스팸함으로 보내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첨부파일이 있거나, URL 주소가 본문 내 삽입돼 있다면 영구삭제할 수도 있다.
의견을 주고받으며, 스팸 이메일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어떤 방어 기술을 사용해야 할지 등에 대한 아이디어와 논의가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누군가는 스팸 필터링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또 다른 이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스팸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모델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각자가 자신만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해 준 덕택에,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스팸 대응 전략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커뮤니티 회원들은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찾아나갔다. 각자의 열정이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컴퓨터 화면 앞에서는 물결처럼 교류되는 아이디어가 새로운 파이썬 코드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제 시작인 건가!!!'
마침내 스팸메일과의 전투가 시작됐다. 파이썬 개발자들은 스팸 이메일을 분석하고, 스팸 필터링 알고리즘을 개선하며, 스팸 발송자들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자신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나누며 문제해결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팀이 선언한 '스팸과의 전쟁'은 커뮤니티 멤버들의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컴퓨터 앞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스팸과의 전쟁을 위해 코드를 쏟아냈다. 파이썬의 힘을 믿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스팸 메일과 맞서 싸워나갔다.
파이썬 '스팸과의 전쟁' 프로젝트는 각자의 열정적인 아이디어와 코드도 빛났지만, 무엇보다 그들 간의 협업의 조화로움으로 유명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스팸 필터링 알고리즘 연주'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코드를 계속 검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수정하는 과정에서의 집중력 덕택에,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하면서도 서로 간의 존중이란 조화로움 속에서 깔끔하게 연주되는 합주 느낌이었다. 자신만의 영감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물론 우리도 어려움에 부딪혔다. 스팸 메일들은 초반 우리의 강력한 대응으로 위축되는 듯보였지만, 곧 스팸 물량을 더욱 증가시키며 반격해 왔다. 우리는 당황하면서도 끊임없이 발전하는 스팸과의 전투에 대응하려 노력했다.
"파이썬의 강력한 도구들을 사용하면서 우리의 방어를 강화해야 해!"
전투가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는 스팸의 각종 기술과 함정에 더 빨리 대응하려 노력했다.
스팸과의 전쟁 기간 동안 나의 눈은 컴퓨터 화면에 고정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활기찬 채팅 창에서는 코드와 아이디어가 넘치며, 끊임없는 논의가 이어졌다.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갔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죠, 여기서 이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어떨까요?"
"좋은 아이디어네요, 바로 코드로 구현해 봅시다."
우리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근심거리는 점차 사라지고, 우정이란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파이썬 커뮤니티 회원들은 하루가 저물 때까지 피로와 감동을 공유했다. 컴퓨터 화면 앞에서의 끊임없는 토론과 코드 작성은 그들을 무한한 열정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오늘도 힘들었지만, 정말 뿌듯해요."
"네,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어요."
파이썬 커뮤니티 멤버들은 이제 더욱 확고한 동료애와 친목을 쌓아나가며 스팸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팀 피터의 이메일로 시작된 이 모험은 파이썬 커뮤니티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었다.
전쟁은 치열했고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사라지듯 흘렀다. 하루가 또 하루를 이어가며 우리는 스팸과의 전투에서 성장하고 발전했다. 매 순간이 스릴과 긴장으로 가득 찬 하루였다. 팀 피터와 파이썬 커뮤니티 회원들의 노력과 협력 끝에 우리는 스팸의 무한한 침공을 막아냈다.
그들의 노력과 협업은 꽤나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스팸 필터링 알고리즘은 더욱 정교해지고, 스팸 이메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의 벽 앞에서 맴돌게 되었다. 파이썬 커뮤니티의 단결과 협업은 실제로 스팸과의 전쟁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전쟁 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나도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팀(Tim)은 자기 자리에 앉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어떤 일을 할지, 또 어떤 도전을 해볼지 고민하며...
'이 세상은 너무나도 끝이 없는 것 같아. 하지만 그런 게 오히려 즐겁단 말야 ㅎㅎㅎ'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다.
'어... 어디서 나는 소리지...?'
소리가 점점 또렷하게 들려왔다. 알람 소리였다. 눈을 떴다. 새벽 공기가 차다. 방 안이었다.
‘아... 꿈속에서도 파이썬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른 거구나... 나의 열정이란...’
꿈속에서의 경험이었지만 생생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도 계속 생각났다. 감동의 여운이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 출근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봤다. 파이썬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스팸 투신 주(Python Anti-Spam Vigilante Week)" 행사가 있는지에 대해서.
“한 번 검색해 볼까?”
왠지 꿈속이 아닌 현실 속에서도 있었을 법한 이야기 같았다. 열정적이었던 꿈속 스팸과의 전쟁 이야기는 내 안에 파이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커피 한 잔을 들고 햇살 가득한 광화문 광장에서 파이썬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며 걸었다. 이곳저곳에서 파이썬의 성공 사례와 현업에서의 활용 사례들이 눈에 띄었다.
그러다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스팸 투신 주(Python Anti-Spam Vigilante Week) 일화가 있다는 설을 찾아냈다.
'어? 정말 진짜로 파이썬 커뮤니티에서 스팸과의 전쟁을 했었던거야?'
놀라움에 온몸이 전율했다. 실제로 스팸과의 전쟁에 대한 원문 출처를 찾아보려 애썼지만, 원문을 찾는데에는실패했다. 간간이 스팸 투신 주 행사기 있었다는 이야기에 대한 어렴풋한 언급만 있을 뿐이었다.
'아쉽지만, 인생은 짧아도 파이썬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나도 어서 DXRoport 프로젝트를 시작해 봐야겠는 걸~'
지난날 형님과 나누며 파이썬을 시작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나의 파이썬 입문 계기가 된 '뉴스를 자동 모니터해서 업무효율화를 도와줄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내 머리속에 가득 번져나갔다. 파이썬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 추가, 데이터 분석을 더욱 정교하게 하는 방법, 커뮤니티와의 협업으로 발전시키는 방법 등 여러 아이디어들이 마음을 자극했다.
지하철에서 내리니 서울의 아침 공기가 나를 반겼다. 익숙한 가을 냄새다.
'이제 가을이구나'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었다. 파이썬의 빛나는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동기부여와 열정으로 온몸을 가득 채우고 싶었다.
이제 막 출근하면서, 벌써부터 퇴근 후의 시간이 기다려졌다. 나의 호기심은 끝나지 않는 ‘네버엔딩스토리’ 같았다.
"오늘 밤엔 어떤 파이썬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파이썬 커뮤니티: 여행자의 숙소
파이썬 커뮤니티는 파이썬 모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숙소 안에서도 지켜야 할 소중한 규칙들이 있어요. 숙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