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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컨디션

2015년 12월 10일 출근길...

by 광화문덕
머리

머리가 무겁지 않다. 이런 날은 글이 좀 써질 것 같은 마음이다. 상쾌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글쓰기가 버거운 컨디션도 아니다.

지난 월요일 회사 앞 힐링센터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여기저기 쑤셔서다. 오랜만에 마사지였다. 1년 6개월만인 듯하다.


지난해 겨울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태국 갔을 때에도 난 애를 보며 마사지를 받지 않았다. 내가 자처한 것이었다. 후회하지 않는다. 또 가게 된다면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


시간이 허락되고 체력이 뒷받침될 때면 육아에 동참한다. 육아를 돕는 게 아니라 동참하는 것임을 다시 밝힌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함께 만들어낸 것이기에...

바른 자세

마사지사는 남자분이었는데 내 몸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골반이 틀어졌고, 근육들이 많이 뭉쳤다, 거북목이다 등등...


그날 이후 되도록 허리를 바르게 펴서 앉으려고 노력한다.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계속 스스로를 상기시킨다. 지금 지하철에 앉아서도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있다.

정장

이제 곧 새해다. 내년부터는 정장을 좀 챙겨입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화에 편한 옷차림으로 일하던 사회부 시절 버릇을 아직도 못 고쳤다.


가끔 회사로 사람들이 찾아오면 캐주얼 차림의 내 모습에 놀라는 이가 있다...

야근

그러고 보니 오늘 밤샘 근무다. 내일 아침 퇴근이다. 오늘도 무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