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이 노래가 내 마음 속을 어지럽힌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숙취에 시달리는 날이면 이 노래가 더 아련해진다. 나이가 들었음을 느끼곤 한다.
난 2015년 3월의 김윤아 씨의 봄날은 간다 노래 버전을 더 좋아한다. 인생의 깊이가 더해진 느낌이랄까. 김윤아 씨가 더 나이가 들었을 때 라이브를 한다면 난 꼭 현장에 가서 듣고 싶다.
40대의 김윤아 씨의 '봄날은 간다', 50대 김윤아 씨가 부르는 봄날은 간다가 무척 궁금해진다. 어쩌면 나이가 들어 김윤아 씨가 이 노래를 부른다면, 난 가슴이 찢길듯한 통증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이렇게 이 노래를 들으면 아련해지는데...
난 60대의 김윤아 씨가 라이브 공연을 한다면, 아무리 비싸도 현장에 가서 라이브를 꼭 들을 것이다. 그리고 목놓아 따라 부를 것이다. 내 덧없이 흘러간 봄날을 그리워하며...
<<2015년 3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2011년 4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노랫말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와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