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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Apr 28. 2016

왁스(WAX)-엄마의 일기

나이가 들어 이제 나도 부모가 됐구나...

출근길 흥얼거린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노래가 떠올랐다. 기억을 더듬어 가사를 음미했다.


아련함이 밀려온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과 부모님에 대한 향수...


유투부를 열고 왁스를 검색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제목... '엄마의 일기'

노래를 듣기 위해 이어폰을 꽂았다. 깊은 숨을 내쉰 뒤 재생 버튼을 눌렀다. 음악 속 추억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다. 아련함 속으로...


노래가 흘러나왔다. 10대 때 들었던 그 음성이...


이렇게 어릴적 들었던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그 시절 느꼈던 감성이 돋아난다.


난 그 느낌이 참 좋다. 아련하기도 하고 가슴이 저미도록 시리기도 하고... 그 때로 돌아갈 순 없지만... 이렇게나마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다.


어제는 맥주 2잔만 먹고 자리를 파했는데 취했다. 아마 분위기에 취했던 것 같다. 어제 맥주 2잔의 숙취가 아직 남아있어서일까... 아침부터 미친 감성이 내 마음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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