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3 아침묵상...쏟아지는 깨달음에 행복한 날
참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런 시간을 갖게 해준 하나님과 CBS에 감사하다.
오랫동안 잊고 산 듯하다. 아침 묵상. Q.T. 사실 어릴 적에는 Q.T.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성경 말씀을 한 구절 읽었다.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이야기를 들으려고 애썼다. 그러다 눈에 띄는 구절이 나오면 그걸 마음속에 담으려고 했다. 그리고 삶에 적용하려고 힘썼다.
명철과 지혜 그리고 인정
오늘 새긴 말씀이다.
우리의 명철과 지혜가 우리 일터의 상사와 동료들에게 분명하게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요셉은 파라오가 꾸었던 고민스러운 꿈을 해석할 뿐 아니라 앞으로 국가에 닥칠 큰 위기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나 또한 그런 이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직업적 능력을 하나님의 성령으로 이어 국가적 위기를 예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가 되도록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명철함과 지혜로움을 내 일터의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이전까지는 일을 해야 한다는 수동적인 자세였다면 이제는 더욱 더 능동적인 자세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주위엔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하늘에는 구름이 물 흐르듯 흘러가고 있었고, 가을바람은 소리 없이 불어왔다. 적막한 가운데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좋았다. 마음이 평온해져 옴을 느꼈다. 참 오랜만이다.
늘 경쟁사회에서 치여 살아왔던 터였다. 주말에는 육아로 무엇이든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물론 지금 내가 이런 감사한 시간을 가지게 되는 대신 아내는 혼자 아이를 봐야 하지만....(여보 미안...)
새김
걸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되뇌였다. 이 철판에 새겨진 글자처럼 내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싶었다.
벼
걸으며 자연으로 눈을 돌렸다. 척박한 곳에서도 벼는 묵묵히 자랐고, 성숙해진 그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길
울퉁불퉁한 길을 보니 삶이 떠올랐다. 비록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오르막길이라도 한 길이라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잘 버티며 걷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갈림길
살아가면서 늘 부딪히는 것은 바로 선택이다. 부디 앞으로의 선택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걷다 보면 늘 마주치는 갈림길.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인도해주소서.
본질
하늘 위에 떠다니는 구름을 보다가도 깨달음을 얻었다. 구름이란 것이 흩어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구름은 구름일 뿐이다.
빛과 어둠
너무 많은 하나님의 말씀을 적고 나니 햇살이 나를 비추고 있었다. 나무 사이로. 또 다른 깨달음이 마음 속을 파고들었다.
울창한 숲이라 해도 세상의 빛을 온전히 막을 수 없다. 어둠 속일수록 한 줄기 빛의 힘은 실로 엄청나다.
식사에서도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에 들어왔다. 욕심에 대한 경계에 대해 반성했다. 식탐, 욕망... 누구나 갈망하는 것이지만, 넘치면 오히려 화가 된다.
기도
이런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말씀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는 다짐으로 이 글을 적었습니다. 오늘이 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즐겁게 인생을 설계하며 살아가는 이가 되길 소망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루하루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누구보다 떳떳하고 열정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이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