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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Feb 06. 2017

사리분별, 생존을 위한 문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드러내고 숨길 것을 분간해 내는 능력
세상의 모든 것에는 사(事)와 리(理)가 있다. 
앞엣것(사)은 드러나 있는 것이고 뒤엣것(리)은 숨겨져 있는 혹은 속에 있는 본질이다. 

분별의 분(分)은 형상과 본질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며, 

분별의 별(別)은 그 나눈 것의 차이를 인식하는 힘이다.


요즘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리분별이다. 드러낼 것과 숨길 것을 분간해 내는 능력.


아무에게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유익하지 못하다는 것을 게 됐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를 언제 누구에게 어느 선까지 이야기할 것인가에 대해서 구분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고민과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


사리분별이라 함은 짐작컨대, 단순히 내 입장에서 좋 싫음을 구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그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를 분간해내야 하는 것이리라.


언제까지 철부지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살 순 없다는 것을 안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사리분별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앞으로 내게 사리분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생존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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