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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Mar 21. 2018

상쾌한 아침을 깨우는 IT기술

얕은 수면일 때 깨워주는 앱이 있네

각박한 세상

내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는 잠과의 전쟁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누구나 안정된 직장을 원하지만 현실은 고용난이 극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직장을 구하는 이든 구한 이든 모두가 무한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결국 모두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고 한다면 결국 성패는 '성실함'과 '끈기' 아닐까 싶다.


잠과의 사투

난 주중에는 잠과 싸움한다. 전쟁이다. 기자일때도 그렇고 홍보실에 온 지금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 직업군이다보니 내겐 저녁은 일상 생활이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과 가치관을 논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일이 내겐 중요한 시간이다.


결국 잠과의 사투는 필연적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고 주말에 푹잠을 청하지 못한다. 물론 오전 9시까지 늦잠을 잘 수는 있다. 그렇다고 피로가 풀리진 않는다. 현대인들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싶다.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스마트폰을 중저가폰으로 바꾸고, 헬스케어 관리를 해주는 기어핏2도 하나 구매했다.


아침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기로 했고, 지루한 운동시간을 피하기 위해 블루투스 이어폰도 장만했다.


월수금 아침 30분 5km 뛰는 것이 목표이며 화목은 팔굽혀펴기 및 턱걸이 합계 100개가 내 달성 과제이다.


오늘부터는 인바디 앱에 매월 신체 변화를 수기로 작성해 저장하기로 했다.


최근 2주 가량 꾸준히 운동하며 활동시간에 몸이 가벼워졌음을 느끼고 있다. 아침 런닝만으로도 하루의 컨디션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음에 놀라고 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아침 기상이 너무 힘들다. 너무너무 고통스럽다. 새벽 6시에는 일어나서 아침운동을 위해 집을 나서야 하는데 자꾸 게으름을 부리고 싶어진다. 정신이 아침만 되면 너무도 게으름쟁이가 된다. 이미 잠에서 깼음에도 밍기적 거리다 7시쯤 허겁지겁 뛰쳐나올 때가 있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됐다.


수면의 상태를 기록하고 깊은 수면 단계가 아닌 렘수면 상태일 때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알람앱이 있음을 말이다.


렘수면
(Rapid Eye Movement sleep)

렘수면는 수면 중에 빠른 안구운동이 일어나는 순간으로 꿈을 꾸는 수면 상태, 쉽게 말해 얕은 수면 상태를 말한다.


렘수면의 반대는 논렘수면으로 깊은 잠을 자는 단계로, 주변의 소음이나 다른 사람이 흔들어도 잘 깨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뇌를 포함한 신체 모두가 휴식을 취하는 시기라고 한다. 이 때 신체의 치유와 회복 과정이 일어난다.


학계에서는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주기적으로 반복이 된다고 본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1cycle =90분'으로 보고 있다.


즉, 깨어나는 시기를 논렘시기를 피해 렘수면일 때 맞추면 보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5시간 자는 것보다 4시간30분이나 6시간을 자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 성립하는 것이다.


렘수면을 인지해 깨워주는 기술

잠을 자고 있는 우리가 렘수면 상태인지 논렘수면 상태인지 인지하기 어렵다. 그렇다보니 이를 도와주는 앱이 있다. 이걸 이제야 알게 됐다.


구글과 웹에서 검색해보면 다양한 앱이 있다. 이 앱의 특징은  몇시 몇분 알람 설정이 아니라 범위가 30분 가량이 된다. 그 안에 뒤척임을 인지하고 알람을 울려주는 식인 것 같다.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다. 앱이 상쾌한 아침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하나의 기대효과 말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밑져야 본전인듯하다. 결제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앱들이어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면 이용해보자.


기술은 매일 진보하고 있다.

더 나은 기술을 내놔야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기술을 고집해서는 극심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하루에도 수백, 수십만개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담겨진, 삶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자 만들어진 IT기술이 어디선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아날로그만을 고집하기 보다 이것들을 활용해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상쾌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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