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 Brunch
드디어 책이 도착했습니다.
올해 여름 EBS와 브런치가 함께한 공모전에 글을 올렸고 당선이 되어 녹음까지 할 수 있어 저에게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책까지 거기다.... 너무 이쁘게 편집까지 해서 전국 서점에 깔린다고 하니 기성작가들의 마음을 살짝 발가락 담그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BS에서는 주기적으로 이런 공모전을 계속 추진하시려고 하는데 판매와 유통 거기다 많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더 많은 분들에게 이런 기회와 혜택이 돌아간다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 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죠 다음 주인공은 내가 될지도.
책 표지입니다. 일러스트도 너무 아름답고 저기 어딘지 가서 바람 좀 맞고 싶네요.
책도 상품이기에 기획이 굉장히 중요한데 기획도 훌륭했지만 세상과 마주하는 책의 제목과 부제 일러스트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뽑혀 감회가 새롭고 감사한 마음만 듭니다.
내년 목표는 혼자서 에세이집 하나를 집필해 보는 것인데 크리스마스의 선물 같은 이번 기회를 땔감 삼아 자신을 계속해서 태워 봐야겠습니다.
이 것은 녹음할 당시 모습입니다.
뻔대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일 수도 있지만 성대에도 노화가 시작되었는지 요즘 목소리 좋다는 말을 자주... 흠 듣습니다. 저에게 돌아가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책을 너무 많이 읽어 더 이상 읽을 책이 없다 하시거나 아마추어 작가들의 글이 이 정도면 당선이 되는 구나의 참고서 또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가령 '좋은 생각' 같은류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만족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끝으로 구매 링크를 남겨 놓습니다.
한 주의 마무리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