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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훈 Feb 15. 2023

사용자들은 직방의 비전을
이해하고 있을까?

코드스테이츠 PMB 17 W2D3

시작하며


 지난해 12월, 혼자 살고 있는 집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동네방네 부동산을 열심히 돌아다녔었다. 내가 사는 동네의 부동산만 10여 곳을 다니면서 겨우 겨우 마음에 드는 집을 정해 얼마 전 이사를 했다.

 요즘은 IT 시대에 걸맞게 직방을 비롯하여 다방, 네이버 부동산, 피터팬의 좋은 집 구하기 등 다양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들이 있지만 당시에 나는 허위 매물에 몇번 당하고 부동산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물을 보고 해당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서 알아보았다. 명색이 IT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UXUI 디자이너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집을 보러 다녔다니...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부동산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 인사이트가 부족한 나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부동산 플랫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또 최근에 전면 리브랜딩한 직방의 의도와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인터뷰 시작 전




인터뷰 배경


 지난해 11월, 직방이 전면 리브랜딩과 향후 목표를 발표했다. 로고뿐만이 아니라 앱 서비스 구조부터 브랜드의 슬로건까지 많은 부분이 새로워졌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누어지고 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다. 


직방 서비스의 확장 과정 (출처 : 직방 공식 블로그)


 오프라인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서비스 되어오던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을 디지털, 온라인화를 통해 '소비자 중심'으로 바꾼 직방이 3D 단지 투어, VR 홈 투어 등 최신 기술로 편리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Beyond Home' 이라는 슬로건 아래 홈 IoT를 시작으로 주거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주거 솔루션으로 나아가려한다. 앞으로 도어락과 월패드를 시작으로 사물 인터넷 IoT을 도입해 스마트 홈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 예정이라고 밝혔다.



좌측 과거 로고 / 우측 새로운 로고 

 

 로고 역시 새로운 슬로건과 목표에 맞춰 크게 바뀌었는데, 과거의 집을 메타포로 한 직관적인 형태의 로고에서 가운데 집 모양의 아이콘에 '확장'을 뜻하는 타원형을 두른 형태로 단순 부동산 중개가 아닌 '*프롭테크' 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한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VR,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3D 공간 설계, 사물 인터넷 (Iot) 기반의 건물 관리 등이 프롭테크에 해당한다.


 




인터뷰 목적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앱을 통해서 내가 살 집을 알아보는 2030세대에게 부동산 플랫폼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직방의 장단점과 경쟁사의 특징 그리고 직방의 리브랜딩과 목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인터뷰 가설 설정

 

 직방이 리브랜딩 소식을 당시 재직 중이었던 회사 팀 회의 시간에 알게되었다. 동료가 최근 서비스들의 동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직방의 변화를 소개한 것이었다. 직방의 달라진 모습은 너무나도 낯설었고 그걸 본 우리는 모두가 "왜 이렇게 한거야?"라는 의구심을 품었다. 그리고 우리의 반응처럼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도 냉랭했다. 

충격적이다라는 반응부터 후퇴했다는 반응까지...


 하지만 2012년 서비스 오픈 이후 줄곧 압도적인 시장 1위를 지켜온 만큼 그동안 누적된 사용자들의 검색 패턴과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지금 낯설고 어색하지만 기존의 위상은 변함없을 것이라 예상한다.






누구와 인터뷰를 해야할까?


 인터뷰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 위한 여러 조건을 생각해보았다. 


1. 최근에 이사 준비 또는 이사를 진행한 사람

2. 앱서비스에 친숙하고 사용을 자주하는 20-30대

3. 직방, 다방, 호갱노노 등 다양한 부동산 플랫폼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위 세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이 떠올랐고, 얼른 전화를 연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방 인터뷰



오프닝


안녕하세요.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약 30분 간 진행될 예정이고 직방을 비롯한 부동산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듣기 위한 시간입니다. 인터뷰에 정답은 없으니 생각 나시는 대로 말씀해주세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92년생 만 30세 남자입니다. 건축을 공부했고, 현재는 관련 분야에서 이직 준비 중입니다.




현재 상황 파악


Q. 최근 관심사나 고민이 있으시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이직 준비하는 것이 제일 고민이고 또 조만간 가족들 이사를 가야해서, 이사 갈 집 알아보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언제 이사 가시나요?

A. 3월말에 이사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이사 갈 집은 어떤 방법으로 알아보고 계시나요?

A. 핸드폰에 설치된 부동산 앱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부동산 앱을 사용하시나요?

A. 이전에는 직방을 제일 많이 썼었는데 최근에는 네이버 부동산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Q. 부동산 앱을 사용하는 시간과 앱의 비중은 어떻게 되실까요?

A. 하루에 약 30분 정도 보는 것 같고, 요즘은 네이버 8 : 직방 2 정도로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문제점 파악



Q. 직방에서 네이버 부동산으로 갈아타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앱이 전반적으로 이상해진거 같다. 기능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은데 로고부터 전체적인 디자인이 별로였다.



Q. 그렇다면 여러 경쟁사들 중에 네이버 부동산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A. 네이버 부동산은 검색 조건 설정 부분이 다양하고 자세하다. 직방은 면적, 세대수, 준공년도 등 기본적인 조건밖에 안나오는데 네이버 부동산은 기본적인 조건 이외에도 방개수, 집의 방향, 구조, 관리비 등 상세한 조건들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검색하는데 편했어요.  그리고 네이버라는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와 컬러도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좌 - 직방의 검색 필터 / 우 - 네이버 부동산의 검색 필터 : 확실히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



Q. 그럼에도 직방만의 장점, 괜찮았던 기능이 있을까요?

A. 직방은 지역의 시세 변동을 제공하고 있어요. (통화 중 캡쳐 이미지 전달 받음) 다른 앱들에서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3D로 해당 매물의 동절기/하절기별, 시간대별 일조량을 볼 수 있다.

통화 중에 전달 받은 직방의 시세 변동 데이터



Q. 직방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 있었을까요?

A. 불편한건 크게 없었지만 굳이 뽑자면 이상하게 오피스텔의 호가는 나오는데, 아파트의 호가는 제공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라이트하게 보기에 좋았어요. 디테일은 네이버를 보면 되고요.



Q. 그러면 앱을 사용하실 때 루틴이 있으신가요?

A. 직방으로 쭉 훑어보고 괜찮아 보이는 건 네이버에서 찾아봅니다.



Q. 직방에서 많이 쓰는 기능이 있을까요?

A. 먼저 언급한 지역별 시세 변동 데이터직방 시세라는걸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추이를 보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직방시세 화면



Q. 다른 부동산 앱에도 시세 데이터는 제공하는걸로 아는데, 직방만의 특별한점이 있을까요?

A. 직방이 직접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적으로 분석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들었어요. 데이터를 분석한다니 무언가 신뢰감이 더 느껴졌어요.


  * 여기서 잠깐! 인터뷰에서 언급된 직방시세가 어떤 기능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직방 화면 내 소개 문구




직방시세란?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 없이 객관적인 실거래 정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시세를 도출하는 가치 추정 모델링이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층수와 방향, 타입 등 여러가지 조건 변수를 고려하여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직방에 따르면 현재 오차가 10% 이내인 비율이 전체의 88%, 오차가 5% 이내인 비율은 61%로 매우 높은 적중률이라고 한다.


앞으로 오차 5% 이내의 비율을 90%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부동산 시장에 최신 기술을 융합하겠다는 직방의 의도가 담긴 기능으로 보인다.














다른 문제점 더 찾아보기


Q. 그렇다면 직방과 네이버 부동산 말고도 눈 여겨보는 다른 어플이 있을까요?

'아실'이라는 어플이 있는데, 아파트실거래가의 준말이라고 한다. 실거래가 위주로 보는 어플인데, 다양한 정보를 그래프로 보여줘 편하다. 그리고 카테고리 분류가 가격과 거래에 포커스를 맞춰져 있어서 가격 위주로 집을 알아본다면 도움이 되는 어플같다. 


'아실'의 주요 화면 - (좌) 주택가격심리지수 / (우) 실거래가, 평당가격 등 가격 위주의 카테고리 구성



Q. 그렇다면 부동산 앱 전체적인 선호도 순위를 뽑자면 어떻게 될까요?

A. 네이버 부동산 > 직방 > 아실 > 호갱노노 순서로 선호한다.



Q. 아실이 직방보다 선호도가 높아질 수도 있나?

A. 지금은 직방이 익숙해서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Q. 혹시 호갱노노의 선호도가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의견과 여론 보기에 좋긴 하나, 너무 소모적인 논쟁이 많아 보여서 피곤해요.



Q. 그러면 직방이 보완했으면 하는 기능이 있을까요?

A. 검색하는데 디테일한 필터 설정이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매물의 호가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Q. 혹시 본인말고도 다른 사람도 같이 쓰는가요?

A. 가족들 특히 어머니가 가끔 쓰십니다.



Q. 직방에 대한 가족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A. 나와 똑같다. 다만 익숙해서 쓰는거라고 하셨어요.



Q. 언급한 직방의 문제점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요?

A. 치명적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부동산으로 바로 갈아 탈 정도로



Q. 끝으로 직방의 바뀐 아이덴디티를 아는가요?

A. 로고와 컬러 등이 전체적으로 바뀐건 알지만, 자세한건 잘 모르겠네요.



Q. 프롭테크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은 로고와 비전이라고 합니다.

A.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바로 와닿지 않는다. 구구절절 설명이 길다는건 실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마무리


Q. 직방을 비롯한 부동산플랫폼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전반적으로 정보가 과도한 느낌이 듭니다. 뭐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까 많은 정보를 담아놓는거겠지만... 부가적인 정보보다는 꼭 필요한 정보, 기본적인 정보를 우선적으로 담았으면 좋겠어요.



Q. 오늘 뜻깊은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작성 완료되는 대로 공유 드리겠습니다.

A. 제가 한 이야기들이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



1. 직방의 리브랜딩 의도와 방향에 대한 이해


 잘 와닿지 않는 로고, 프롭테크라는 낯선 용어. 직방의 발표를 보고 처음 느낀 키워드였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이런 기능들을 시작으로 프롭테크 시장을 리딩하는 플레이어가 되겠다는거구나' 라는걸 느꼈다. 그리고 인터뷰가 끝난 뒤 직방의 현재 최신 기능들을 살펴보았다.



- 3D로 구현한 매물의 주변 환경과 정확한 층과 위치


 해당 아파트의 주변 환경을 3D 전경을 봤을때도 놀랐는데, 매물을 선택하면 가까이 zoom-in하며 정확한 층과 위치를 알려준다. 우리가 지도나 사진, 텍스트로만 위치와 환경에 대해 설명 듣는것 보다 파악하기 쉬웠다.

 그리고 zoom-in된 화면에서 호수를 클릭하면 다음 화면이 보여지는데...



- 3D 시뮬레이션으로 예상해보는 일조량 / 내부 구조 파악


 주거를 하는데 있어 햇빛의 양과 집의 구조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다른 앱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는 마음에 드는 집을 직접 방문하기 전까지 그 집에 햇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내부는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직방의 3D 일조량 시뮬레이션과 내부 구조 파악 기능은 미리 확인해볼 수 있어서 사용자들의 시간과 체력, 비용을 모두 아껴준다.




- VR 랜선 홈투어


 3D 모델로 집 내부를 보여주다 못해 아예 실제 집 모습을 VR 기술로 집 내부를 자세히 보여준다.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집을 직접 방문하기 전 까지 VR 랜선 홈투어를 통해 집의 구조를 예상해볼 수 있고, 이사를 결정했다면 가구 배치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능이다.



- 직방시세 /인구흐름 지도

(좌) 직방시세 / (우) 인구흐름 지도


 우리가 매스컴을 통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다, 하락세다' 라는 기사는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상승세 또는 하락세인지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 집이 어떤 추세인지는 직접 확인해봐야 안다. 직방은 자체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시세를 모델링하여 사용자들에게 정확도 높은 시세 정보와 추이를 제공한다.

그리고 연도별 인구흐름 지도를 보며, 어느 지역이 뜨는 지역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인구흐름 지도 역시 직방의 빅데이터랩에서 연구한 데이터라고 한다.





2.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직방이 기존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최신 IT 기술을 바탕으로 부동산 플랫폼 시장의 대변화를 일으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이 변화에 적응하고 있을까?

출처 : 매일경제, TDI


 위 자료를 보듯이 직방이 압도적 1위라는데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직방의 설치기기수는 -1.3% 감소한데 반해, 네이버 부동산과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은 무려 +8.5%, +9.5% 상승했다.


출처 : 매일경제, TDI

 2021년 4분기 및 2022년 1월 부동산 플랫폼의 월간 활성사용자 (MAU)를 분석한 자료이다. 네이버부동산의 월간 활성사용자는 40%를 돌파한 반면, 직방은 30%대 미만으로 나타났다. 나는 위의 데이터들과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추론해볼 수 있었다.

"다른 상품과는 달리 부동산이라는 상품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IT기술 활용보다 자세히 찾아보고(검색), 직접 찾아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이다.




3. 그럼에도 변화와 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


 어제 블로깅 했었던 '뱅크샐러드'도 가계부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건강 기능을 추가한다고 했을 때, 사용자들의 반응은 매우 차가웠었다. 


기사를 통해 보는 당시 반응

  

시간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의 우려 속에도 뱅크샐러드는 철저한 준비 끝에 건강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무료 유전자 테스트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건강 서비스를 시작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나아가려 하는 것이다.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가치관, 시장의 흐름 역시 변화할 것이다. 오프라인 환경에서 '공급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을 온라인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이끌어온 직방이 또 다른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게 아닌가 싶다.

'Beyond Home' 집이 가진 1차원적인 의미를 넘어, 기술을 통해 집을 사는 경험부터 집에 사는 경험까지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프롭테크 기술의 첫 시작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인터뷰를 정리하며


• 인터뷰 경험이 어땠는지?


인터뷰이가 부동산 플랫폼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번 인터뷰 진행하면서 직방이 말하고자 하는 프롭테크가 어떤 부분들을 말하는건지 정확히 알게되었다. 인터뷰이의 날카롭고 깊이감 있는 답변덕분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 인터뷰 후 잘 진행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먼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내용을 직방의 새로운 비전, 브랜딩과 연결시켜서 계속 생각했는데 그 덕분에 직방이라는 회사의 특장점과 계획 그리고 부동산 플랫폼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배경, 가설과 관련된 답변이 나왔을 때 계속 꼬리에 꼬리를 잇는 질문을 던지며 깊이감 있는 답변을 유도했다고 생각한다.



• 인터뷰 진행에 있어 아쉬웠던 부분은?


인터뷰 진행하기 전에 직방과 경쟁 서비스들의 서비스, 특장점을 미리 파악하고 시작했다면 더 좋은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인터뷰이가 인터뷰 중간마다 캡쳐 이미지를 보내주며 답변을 해줘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었는데, 내가 먼저 좀 더 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다음 인터뷰 진행 시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아는만큼 더 많은걸 질문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인터뷰이 입장을 생각하며 서비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느낌을 정리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와 가까운 사람이랑만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누구와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더 전달력 있고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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