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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토록 Aug 14. 2019

튀긴다 피카츄

열정의 그림쟁이 피돌이 특제 피카츄 돈까스

피돌이, PC방 아르바이트 남성을 아우르는 단어


전국의 피돌이들은 이제 시간과 계산을 무인기에 맡기고 

걸레와 바구니로 무장한 채 청결를 책임지며

음식 조리와 음료 제조, 서빙까지 해내는 

알바왕 알바트로스로 거듭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바쁜 알바라이프

유독 손님들께 인기있는 메뉴인

'피카츄 돈까스' 이야기였습니다.


 피카츄 돈까스는 이름과 다르게 돼지고기가 아닌, 

정체불명의 닭 분쇄육을 피카츄 모양으로 성형해서 튀긴 '닭까쓰'입니다.

냉동상태로 유통되어 잘 튀겨내어 꼬챙이에 꿴 후

나름의 소스를 듬뿍 발라 먹습니다.


보통 학교 앞 분식집에 꼭 있던 메뉴인데요.

자라면서 점차 좋은 것 찾아먹느라 불량식품 취급하며 잊고 살았는데,

난데없이 시간마다 몇 개씩 튀겨내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노릇노릇 튀겨 소스 담뿍 뿌려 내드리는 노오란 피돈

아무튼 고기 맛만 나면 좋은 지갑 얇은 학생들에게 쏠쏠히 팔리는 것은 알겠으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피돈 한 점 놓고 우아하고 고상하게 (?) 즐기는 청장년층 분들도 많더라구요.

무슨 매력이 있는것인지 ^^


피카츄돈까스, 드셔보셨을까요 ?



피돌이 특제 안면피돈과 갓 잡은(?) 싱싱 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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