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돌이, PC방 아르바이트 남성을 아우르는 단어
전국의 피돌이들은 이제 시간과 계산을 무인기에 맡기고
걸레와 바구니로 무장한 채 청결를 책임지며
음식 조리와 음료 제조, 서빙까지 해내는
알바왕 알바트로스로 거듭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바쁜 알바라이프
유독 손님들께 인기있는 메뉴인
'피카츄 돈까스' 이야기였습니다.
피카츄 돈까스는 이름과 다르게 돼지고기가 아닌,
정체불명의 닭 분쇄육을 피카츄 모양으로 성형해서 튀긴 '닭까쓰'입니다.
냉동상태로 유통되어 잘 튀겨내어 꼬챙이에 꿴 후
나름의 소스를 듬뿍 발라 먹습니다.
보통 학교 앞 분식집에 꼭 있던 메뉴인데요.
자라면서 점차 좋은 것 찾아먹느라 불량식품 취급하며 잊고 살았는데,
난데없이 시간마다 몇 개씩 튀겨내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노릇노릇 튀겨 소스 담뿍 뿌려 내드리는 노오란 피돈
아무튼 고기 맛만 나면 좋은 지갑 얇은 학생들에게 쏠쏠히 팔리는 것은 알겠으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피돈 한 점 놓고 우아하고 고상하게 (?) 즐기는 청장년층 분들도 많더라구요.
무슨 매력이 있는것인지 ^^
피카츄돈까스, 드셔보셨을까요 ?
피돌이 특제 안면피돈과 갓 잡은(?) 싱싱 피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