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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ianH Jun 14. 2019

Fall in love with, '채소랑'

NO.3 - 초록초록 새록새록, 느슨하게 채식하는 법 [아미요밀편]

에디터 & 포토그래퍼 - 박수경 & 림


세미 베지테리언인 나는 채식 식당에 관심이 많다. 

몇년 전부터 채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은 베지테리언들이 외식을 하기엔 여전히 열악한 환경인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괜찮은 비건식당을 찾고 있는 채식주의자나, 채식에 도전해보고 싶은 초심자들을 위해 

'채소랑'이 발품을 팔아 모아놓은 비건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번에 찾아간 곳은 합정에 위치한 ‘야미요밀’.



야미요밀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오직 식물성재료로만 되어 있어 완전채식을 하고 있는 베지테리언도 맘껏 메뉴를 고를 수 있다. 특정 재료를 빼달라고 할 필요도, 소스 재료에 해조류나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는지 애써 물어 볼 필요가 없는, 그야말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 


그렇다고 일반식을 하는 사람들이 먹을게 없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이 곳을 찾는 손님들 중에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건강하면서도 포만감을 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


외부 벽면의 안내처럼 야미요밀의 모든 음식은 계란, 우유, 버터, GMO재료들, 백설탕, 방부제, 백밀가루와 식물성크림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 운동을 하면서 식단조절을 하는 사람, 건강한 음식을 먹길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건강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한 주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는 법 아닐까. 야미요밀은 바로 그런 식당이다.


하이라이트는 순식물성 버거세트. 12가지의 다양한 버거 종류가 제공되고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튀김과 3가지 스프중에 선택할 수 있다. 채식메뉴라곤 많아봐야 두가지가 보통인 한국 식당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메뉴구성이다. 세트로 시키시면 에이드와 NON-GMO 감자튀김이 함께 나오지만, 단품으로 버거만 먹을수도 있다. 감자튀김이긴 하지만 은근히 구운 감자맛에 더 가까운, 두꺼운 형태의 감자튀김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비건 햄버거는 일반 햄버거에 비해 육즙이 부족해 수제소스와 콩패티의 조화로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시금치크림버거를 추천한다. 버거를 먹었을 때 수제소스와 시금치크림소스가 잘 어우러져 있어 콩 패티의 담백함은 느끼되 드라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식감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먹는다면 굳이 콩 패티로 만든 버거란 생각이 들지 않고 약간 가벼운 느낌의 패티느낌이란 생각만 들 정도다. 넘치는 포만감을 좋아한다면 버거 세트도 아쉬운 양이라고 느낄수 있지만, 그 외에 샐러드, 빵, 디저트 옵션도 있기에 사이드 메뉴를 함께 주문하기를 추천한다.


위치는 합정역 2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길치인 나도 역에서 나와 금방 찾아갈 수 있다. 웨이팅은 없지만, 베이커리를 구입하고 싶다면 저녁시간이 되기전에 방문해야 좋아하는 빵을 사수할 수 있으니 일찍이 방문하기를 권한다. 따로 휴무일이 정해져 있지는 않기 때문에 야미요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휴무공지와 팝업스토어 일정을 꼭 확인하고 가시길!


Instagram : yummyyomil

위치 : 마포구 양화로 7길 6-5

운영시간 : 매일 07:00-21:00 



※ 위의 콘텐츠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매거진 랑', 그리고 산하 에디터에게 전적으로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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