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최재천 교수
공평 + 양심 = (따뜻한) 공정
"최재천의 아마존" 유튜브로 유명한 최재천 선생님의 강연을 다녀왔다.
공부를 잘하면 모두가 의대를 가서 의사가 되려는 한국 사회.
그 중에도 가장 똑똑한 사람이 모였다는 서울대 졸업생들을 위한 축사 자리에서 최재천 선생님은
"양심"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고 한다.
양심이라니.
아주 오래전 <양심 냉장고>라는 TV 프로그램 이후에 십여년 동안 들어본 기억이 희미한 단어.
생물학적으로 털도 날 수 없지만 "양심에 털났냐"는 미스테리한 관용구를 가진 단어에 대해
생물학의 권위자께서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묘한 즐거움이었다.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담장 너머를 바라볼 수 있게 의자를 준비해준다면,
똑같은 높이의 의자를 제공하는 것은 공평한 것이고,
각자의 키를 배려하여 적절한 의자를 배분해주는 것은 '공정'한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공평에 섬세한 양심을 더하면, 따뜻한 공정이 된다는 공식이 나온다.
공평의 잣대로 사회의 규범을 정하고,
그 규범을 피해 양심을 팔아 이익을 챙기는 것이
떳떳해진 현대 사회에서,
결국 선생님의 양심은 상대를 향한 따뜻한 배려와 마음이 전제로 한다.
"알면 사랑한다"라는 가장 유명한 선생님의 말처럼,
서로를 알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길 바라본다.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