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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May 20. 2023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이 능력.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서 성공하고 부자가 되길 바라지만, 공포 또는 두려움은 그 길에 방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공포가 사업과 부의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해 보겠습니다.

사업을 하는 동안 공포는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공포는 실패와 금전적인 손실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잘 알려진 투자와 관련된 심리적인 방어기제로 손실회피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기계를 쓰고 컴퓨터가 나오기 전까지 불과 몇십 년 전에는 조상들은 대부분 농업을 통해 식량을 충당하였습니다. 더 과거로 간다면 대부분 사냥을 통해서 음식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한 가족의 가장이 들이나 산에 가서 사냥을 한다면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요? 최대한 거대한 동물을 잡아서 많은 수확을 한 번에 가져가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풍족할 정도는 안되더라도 꾸준하게 가족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든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한다면 욕심을 가지고 매머드나 집채만 한 멧돼지를 노렸던 가장들은 그들의 DNA를 전하기 못했을 확률이 큽니다. 반면에 처음부터 위험을 본능적으로 알고 손실을 피하려고 하였던 사람들은 후대에도 자손을 남길 수 있었을 겁니다. 


이처럼 인간의 DNA에는 손실회피경향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수십만 년 동안 이런 성향은 인간의 DNA에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이 경향은 현대의 인간들에게도 뚜렷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손실회피성향에 의해서 투자에 있어 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어떤 주식의 본질가치 대비 가격이 너무나 저렴해서 주식을 샀다고 하더라도 만약 주식 가격이 전체 시장이 안 좋아서 떨어진다면 그 사람은 올라서 얻는 기대수익 보다 손실에 의해서 3배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보통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2가지입니다. 첫 번 째는 무시입니다. 팔지 않음으로써 손실을 회피하고 타의에 의해 장기투자를 하게 되는 겁니다. 두 번 째는 투자금이 본전 또는 아주 약간의 이득으로 돌아왔을 때 바로 익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지금까지 겪은 손실로 인한 스트레스를 다루지 못한 것입니다.


세 번째 성향은 거의 유일하게 성공하는 방법입니다. 이건 무시도 아니고 조금의 수익을 가지고 익절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손실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경험과 교육으로 터득한 장기투자자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본질적인 가치보다 가격이 낮은 주식을 아주 싼 가격에 분할로 계속 매수하고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들에게는 앞의 2가지 유형에 비해 인내와 시간이라는 베네핏이 있고 이것을 잘 이용합니다. 이런 장기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사람이 어떤 상황에 공포에 빠지는지를 잘 알고 이 마음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또한 이런 부자들은 대중이나 직원 또는 가까운 사람들의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비판이 정당하고 내가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세운 가치와 기준에 맞지 않는 비난이라면 이 부자들은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6년 만에 한국을 다녀오면서 한국이 너무나 많이 변해서 놀랐습니다. 외향적으로는 엄청난 성장을 이룩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송도와 그 외 신도시에 아파트와 백화점이 엄청나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여전히 한국인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 살고 있는 어린 조카들이 이야기하길 본인의 아파트 단지에는 초등학생끼리도 파벌이 있다고 합니다.


몇 단지에 사는지에 따라서 임대아파트도 있는데 그걸 가지고 편을 가른다고 합니다. 뉴스를 통해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직접 가서 들으니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어떤 동네에 사니까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 외제차를 끌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인은 분명 다른 민족에 비해서 매우 뛰어나고 똑똑한 민족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취를 이룩한 것은 우리 조상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의 천박한 오지랖과 비교의식은 여전했습니다.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수십억의 부자라고 하더라도 국민차인 캠리를 타고 다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반떼와 같이 가격 면에서나 품질면에서 국민차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돈이 많다고 해서 돈자랑 또는 돈지랄을 하면 욕을 먹는 문화도 있습니다.


이처럼 문화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특히 다른 사람들의 무리와 달라 보이거나 뒤처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반면에 진정한 부자들은 자신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같이 잘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도 그리고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도 게 같은 사람이 되지 말라고 합니다. 시장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봐보세요. 그 녀석들은 하나같이 다른 게들을 밟고서 빨간 대야를 탈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꽃게들이 밑에서 잡아서 절대 탈출을 하지 못합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인은 이런 성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남보다 뒤처지는 것도 두렵지만 남이 나보다 잘 나가는 것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와 정반대 되는 성향이 놀랍게도 중국인에게 있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은 한국인 절반 그리고 중국인 절반이라고 할 정도로 아시아인들이 많이 사는 신도시입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서는 한국인들의 상점의 경우에는 트렌드와 니즈를 잘 파악하면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상점 홀로 잘 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한국인이 같은 콘셉트의 가게를 근처에 차리고 둘 다 망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대만 카스텔라가 유명해서 잘 된다면 우리나라는 그 가게 옆에 동일 품목을 차려서 출혈경쟁을 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서로 망하게 되는 길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한국인이 남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성향에서 나오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은 정반대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퇴근길에 있는 작은 골목에 3년 전에는 중국인이 하는 정육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의 고기사랑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이 상점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질의 고기를 팔아서 매출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였다면 동일 종목의 가게가 생겼겠지만 중국 정육점 옆에는 1년 후에 중국인이 하는 해산물가게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서는 중국 반찬가게가 또 그 옆에 생겼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골목은 중국인들뿐 만 아니라 아시안과 외국인이 장을 보려고 줄을 서는 골목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로 상생하는 방식의 입점은 시너지 효과를 내어서 같이 성공하는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태생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 서로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겁니다. 



*헤드라잇에서 미리보기

https://m.oheadline.com/articles/EcuG8nQROb7VCTLoL7kDCw==

*본 콘텐츠는 투자조언이나 재정 상담을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결정으로 인한 어떤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음을 명시합니다.


*문의 suprichkay1217@gmail.com


*사진 출처 Pexels


*Copyright 2023 슈퍼리치 케이 (Superich 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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