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로스팅과 명품의 공통점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세계적으로도 알려질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요즘에는 거기에 몇 년 전부터 물가 상승과 불경기로 저가 커피의 강세가 매섭습니다.
검색량으로 비교를 해봐도 데일리 팝에 따르면 일반커피 브랜드의 성장률은 -2%였는데 저가 브랜드는 2023년 5월 기준 28%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 데일리팝이처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검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검색량에서도 커피 브랜드의 비중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시하여 커피에서도 저가 커피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 입니다.
이처럼 커피는 대중에게 이제 물보다 더 많이 찾는 음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처럼 커피시장이 우리나라에서 커진 이유는 여러 요소가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의 로스팅이라는 단어와 지난번에도 다뤘던 사치품을 명품이라는 단어로 변경한 것을 통해 단어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어떤 마케팅 효과를 갖는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로스팅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고온에서 음식물을 굽거나 구워서 맛과 향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용어는 주로 커피 로스팅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며, 커피 원두를 고온에서 처리하여 특정 풍미와 향을 얻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로스팅이라는 단어는 고대 프랑스어인 rostir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단어는 구워지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고, 이후 중세 프랑스어인 roster로 변화하면서 굽다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roasting이 영어로 채택되었고, 커피 로스팅을 포함한 다양한 요리 과정을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로스팅"이라는 단어는 고온에서 음식물을 굽거나 구워서 맛과 향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며, 커피 분야에서는 커피 원두의 로스팅 과정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커피의 로스팅은 원두를 특정 온도와 시간에 노출시켜 태우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커피 원두의 맛, 향, 특성이 형성됩니다.
로스팅의 정밀한 조절은 커피의 품질과 맛에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커피 제조사들은 다양한 로스팅 기술과 방법을 사용하여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맛과 향을 경험시키려고 노력합니다.
로스팅은 결국 태우는 과정을 달리 부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커피를 태우는 과정을 로스팅이라고 부르면서 태운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커피 로스팅하면 고급스러운 카페 또는 편안한 냄새 등의 느낌과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커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인체에 미치는 유익한 점도 하나의 이유겠지만 이런 이미지 메이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커피시장이 커지는 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커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브뉴스와이어의 조사에 따르면 커피시장은 계속 성장해서 2030년에는 미화 1120억 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화로는 약 145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액수입니다.
그럼 명품은 커피 로스팅과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전편에서도 언급했지만 명품의 원래 영어 명칭은 luxury good입니다.
직역하면 사치품입니다. 하지만 관련 협회에서 단어자체가 갖는 이미지가 부정적이라 명품이라는 단어로 변경하였습니다.
그 이후 높은 가격의 명품들은 이삼십 대에게는 꼭 하나씩 있어야 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조사에도 나왔듯이 우리나라는 소위 명품 공화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명품 소비액이 높습니다.
전 세계 1인당 명품 소비액이 미국에 이어서 2위이고 일인당 소비액이 300불이 넘었습니다. 이처럼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 단어를 명명하고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전체 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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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