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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Jan 02. 2023

진정한 부자는 독서를 한다 - 기본 편(ep.03)


안녕하세요 우리님들. 슈퍼리치 케이입니다. 오늘은 부자들이 하는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유명한 부자들이 독서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죠. 버핏의 친구이자 동업자인 찰리멍거는 실제로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버핏이 하루에 읽고 공부하는 양을 안다면 놀랄 것이다. 그는 70~80대에도 계속 공부하며 예전보다 비교가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아지고 있다.” (1)


빌 게이츠는 한 인터뷰에서 정기적으로 일 년에 몇 주간 휴가를 간다고 합니다. 수 십 권의 책을 가지고 가서 읽는다고 합니다. 한 번은 빌 게이츠 관련 영상을 봤습니다.  저는 빌 게이츠의 지적 욕구와 배우려는 자세를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어요. 그는 개발도상국인 아프리카에 식량 원조 및 의학적인 도움을  끊임없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와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엄청난 돈을 들여 콘테스트를 열기도 하고 연구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해 독서를 통해 그 분야에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모든 독서가들이 부자가 되지는 못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부자들은 모두 독서가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부자라는 말에 주의해 주세요. 제 예전 콘텐츠를 보셨으면 아실 것입니다. 부자는 돈만 많다고 해서 부자가 아니죠. 부자는 여러 분야에서 풍요로워야 합니다. 관계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재정적으로 풍족해야만 진정한 부자로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돈이 많아서 그 사람의 소비로 인해 부자로 보일 수 도 있습니다. 저도 많은 경우를 보았지만 그런 ‘소비로 인해 보이는 부자’는 모래 위에 성과 같더라고요. 언제고 어떤 하나의 사건으로도 무너질 수 있는 ‘부서질 수 있는 부’입니다.


저는 독서를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지적 욕구 또는 호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들이 부자가 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닙니다. 그들이 세상에 어떤 종류의 혜택을 주려고 해서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 계신데 그분의 부에 대한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만약 100명에게 서비스를 주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용돈벌이 정도는 될 것이며 500 명 정도라면 월급정도가 되고 그 지역 커뮤니티 (1000명)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면 부의 어느 정도의 단계에 올라갈 것”이라고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처음엔 안 됐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고 그 지역에서 유명해지게 되는 순간 내가 노력해서 버는 것을 추월하는 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저는 그게 1000명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그게 10000명 정도라면 중견기업 정도의 기업이고, 10만 명 정도라면 작은 시 정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중견기업에서도 상위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오면서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의 주가가치가 폭등한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입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서비스가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뿐 만 아니라 세상에 어떤 혜택을 주기 위해 독서를 도구로 이용을 한다면 부자는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독서자체는 우리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독서를 도구로, 가족 그리고 더 크게는 세상에 이롭도록 해야 궁극적으로는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독서를 해야 하는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독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단 아동기와 유아기의 때에 독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본인이 성인이고 그런 습관이 없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뒤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겠습니다. 일단 부모로서 아이가 있으시면 잘 들어보세요. 


독서는 일단 흥미로운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는 그림이나 도표 등 시각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가 난독증이 없는데도 글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이런 방법이 좋아요. University of Prince Edward Island의 Doiron 교수에 의하면 아이들의 독서교육에서는 지금까지는 흥미 위주의 독서를 많이 이용해왔다고 합니다. (3) 


예를 들어 동화나 소설과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읽힙니다. 하지만 Doiron박사는 비문학(non-fiction) 분야에서도 아동이 어떤 관심사를 가지냐에 따라 두루 읽힐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의 흥미가 어디에 있는지와 그리고 교육기관, 도서관들은 픽션뿐만 아니라 non-fiction 책들도 폭넓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해요.


Doiron 교수는 아이들에게 독서에 흥미를 주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는 책의 외부적 요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부모가 아이에게 읽히기 위해 책 구매를 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책을 고를 때는 책이 겉보기에 예쁘고 만들어진 형식도 흥미를 끌도록 만들어진 책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는 책에 있는 정보가 편향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직업적 모델을 제한적으로 다루는 것이 있겠죠. 그리고 정보와 의견이 명확하게 구분돼서 전달돼야 합니다. 네 번째로는 아이들의 흥미를 위해서 그림과 도표 등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서 정보 전달에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앞에서는 간단하게 아이들의 독서를 위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이제 어른들의 독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요새 나오는 연구들에 의하면 인간의 뇌 발달은 주로 시냅스의 발달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발달은 40대에 최고를 이룬다고 합니다. (4)


즉 신체적인 발달은 그전에 끝나서 더욱 발달하는 것이 어려운 반면에 정신적이고 지적인 발달은 40대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최고치가 된다고 합니다. 아동기의 뇌발달과는 좀 다르지만 이런 것을 어른들의 독서법에 적용해보고자 해요. 아동에서 청소년기까지의 독서법으로 유명한 <시냅스 독서법>의 저자 박민근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0~3세까지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독서를 통해 찾아야 한다고요.(5)


저는 어른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본인에게 뚜렷한 독서법이나 철학이 없다면 처음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읽으세요. 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주제에 대한 책을 계속 읽으세요. 책을 읽는 것 자체에 흥미를 붙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에 정독, 숙독, 속독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간이 나면 다른 콘텐츠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이렇게 책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다면 자연스럽게 뇌의 시냅스가 발달합니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좋아지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흥미 위주의 책을 계속 읽다 보면 독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우리는 학생일 때 억지로 문학책을 읽고 분석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런 교육은 독서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가지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들이 한국인들의 독서능력을 저하시킨다고 생각합니다. 큰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가 문해력과 자살률이  OECD 중에 거의 꼴찌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외국 특히 선진국에 가면 매번 느끼는 것이 외국인들은 평소에도 독서를 너무나 많이 한다는 겁니다. 버스에서도, 해변가에서도, 휴가를 가서도, 책을 들고 있는 외국인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선진국이라고 해서 굳이 외국을 쫓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만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우리님들’이 부를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세상을 위해 독서를 시작한다면 우리에겐 세계최고의 인터넷망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년째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왕복 2시간을 버스에서 보냅니다. 하루에 2시간씩 3년 동안 저는 e-book을 통해 비즈니스, 심리, 관계, 전공 등 많은 분야를 배우고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지식과 지혜는 선형적인 게 아니라 복리효과로 증가하게 됩니다. 요새 저를 3년 이상을 알고 지낸 분들이 꼭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최근 1년 동안 너무나 많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일단 외모적으로 작년에 비해 12 kg을 감량하였습니다. 건강적인 문제가 있어서 영양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실천을 하여서 이런 변화를 만들었죠. 저를 좀 더 깊게 알고 있는 분들은 그것보다 저의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멘털적인 면에서의 변화에 더욱 주목합니다. 저와 같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같이 일을 하시는 분이 저를 볼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제가 관계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나 많이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 비결은 바로 독. 서.입니다. 이건 저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에요. 워런 버핏에게는 <현명한 투자자>가 있었어요. 많은 위인들과 세계적인 부자들에게는 최소한 자신을 바꾼 책이 적어도 하나는 존재합니다. 저는 제 인생을 바꾼 책이 지금까지 2권이 있어요. 첫 재로는 <순전한 기독교>이고 두 번째로는 <현명한 투자자>입니다. 꼭 여러분들도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멘토가 돼 줄 만한 책을 찾기를 바랍니다.


지식과 지혜는 쌓을수록 복리와 같이 증가합니다. 어떤 수준을 넘어가면 저는 이걸 특이점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넘어가면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섭씨 99도까지 물을 끓이고 가스불을 꺼버리면 물은 끓지 않겠죠.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독서를 계속해야만 해요. 처음에는 흥미 위주에 독서로 시작을 하세요. 저 역시 매일 최소 하루에 2시간씩 책을 읽었을 때 큰 변화가 2년 차까지는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떤 순간을 넘어가면 그 변화는 엄청나게 커집니다. 저는 이런 효과를 제 비즈니스, 사람 관계, 마케팅 등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님들 부자의 독서 1 기본 편은 여기까지고요 그다음 단계인 성장 편은 내용이 길어져서 다음 편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지식과 지혜가 성장하는 하루가 되시고요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ference

(1) 이지성 (2022), 벤저민 그레이엄의 13가지 부자수업, 차이정원

(2) Sanchez, G., Wartman, C., Doiron, R., & Gabriel, M. Research in Early Child Development: A Framework for Prince Edward Island.

(3) Doiron, R., & Asselin, M. (2005). Literacy, libraries and learning: using books and online resources to promote reading, writing, and research. Pembroke Publishers Limited.

(4) Song, H. J., Stevens, C. F., & Gage, F. H. (2002). Neural stem cells from adult hippocampus develop essential properties of functional CNS neurons. Nature neuroscience5(5), 438-445.

(5) 박민근 (2020), <시냅스 독서법>,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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