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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일보 May 11. 2023

샌프란시스코의 위기 (또다른 은행사태?!)

월가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백화점 브랜드인 노드스트롬마저 매장을 폐쇄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부동산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는 인근 16개의 Nordstrom 및 Nordstrom Rack 지점과 온라인에 집중함으로써 거기에 있는 고객님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노드스트롬의 대표는 발언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대형 백화점 소유주인 웨스트필드는 이번 매장 폐쇄를 계기로 다운타운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알렸다. 


폭증하는 범죄 행위와 안전 문제들이 고객, 판매업자, 종사자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경제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차원에서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폭행, 총격 사건 등의 범죄 사고가 높아져서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에 의하면 연별 범죄 증가율이 30%가 넘었다고 한다. 


이를 반증하듯 또 다른 뉴스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중심가인 번화가에서 한 은행이 소유하고 있던 빌딩시가가 한화 약 4000억 원에서 현재 800억 원까지 떨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주원인으로는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의 공실률을 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오피스 공실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Socketsite)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가장 느린 오피스로의 근무 복귀를 보여준 샌프란시스코는 이로 인해 오피스와 주거지역의 공동화가 더욱 심화되었다.


사무실에 대한 소요가 감소하면서 공실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도시에서의 소비 급감하며 또다시 이런 소비 감소는 부동산에 문제를 심화시키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또한 폐쇄된 백화점 노드스트롬의 매니저는 높은 임대료와 범죄율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


이렇게 대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등지면서 정부의 세수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증가한 공실률이 샌프란시스코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공실률(26~7%)은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시카고와 휴스턴 등이 더욱 높은 30% 이상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지나고 나서도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공실률이 적게는 2%에서 많게는 5% 가까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오피스의 지나치게 높은 공실률은 또다른 미국 은행의 파산사태에도 일정 부분 관여를 할 것으로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영상으로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kIO1z_dqy-g


헤드라잇에서 보기 -->

https://m.oheadline.com/articles/sMh5fUlkVkRaFzMMPHZOFQ==



*본 콘텐츠는 투자조언이나 재정 상담을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결정으로 인한 어떤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음을 명시합니다. 

*문의 suprichkay1217@gmail.com 

*사진 출처 Pexels 

*Copyright 2023 부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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