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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마왕 Feb 06. 2024

자일리톨은 진짜 충치예방이 될까?2

충치는 전염병이다

충치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고 전염된다.

그런데 충치는 누구에게서 감염될까?


엄마다

출처 : 충치예방연구회 www.dentia.org

엄마는 아이와 뽀뽀하면서, 이유식 젖병이 막혀 쪽! 빨아 뚫어주면서, 음식이 뜨거운지 먼저 먹어보고 빨아보면서 아이의 입으로 충치균을 전달한다.


엄마가 미리 자일리톨을 이용한 충치 예방에 힘쓴다면 엄마로부터 부실한 충치균을 받아 아이의 평생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다.


물론 잇솔질과 정기검진 불소를 이용한 예방 또한 중요하다.


자일리톨의 역할은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고(침에는 치아를 재석회화 시키는 기능이 있다) 부족한 저작 활동을 도와 뇌 발달달에도 영향을 준다.


실재로 치아가 건강한 아이가 IQ와 신체 건강이 더 좋다는 통계도 있다.


자일리톨 껌이 나오면서 우리나라 껌 시장에는 커다란 변혁이 일었다.

원래 껌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던 롯데는 80년대 초반 해태 덴티Q가 나오면서 껌시장의 과반을 해태에게 뺏겼고 십여년의 기간동안 껌시장에서 변방으로 밀리는 처지가 되었었다.

그때 해태 덴티Q는 이름 그대로 치과 의사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고 시장에서 그것이 먹혔다.

롯데는 야심차게 자일리톨 껌을 500원에 내보냈으나 이또한 실패를 했고(당시 껌은 300원이 대세였고 껌을 사는 큰 이유중 하나가 잔돈을 바꿔 공중전화 또는 버스비를 내기 위함이었다) 고심 하던중

전문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치과계에 충치예방=자일리톨 잇솔질 불소 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고 치과의사로부터 자일리톨이 충치예방에 좋다는 조언이 나오게 했다.


사실 자일리톨이 나오기전 껌은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치과의사선생님은 껌이 충치예방에 좋지않은 당분, 음식물 찌거기를 고착화시킴 등의 이유로 부정적이었고

학교 선생님은 불량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이었고

엄마들도 아이들에게 껌이 좋지 않다고 부정적이었고

온 길거리에는 껌자욱이 덕지덕지 했었다


그런 껌에 대한 이미지를 충치예방과 선진국 핀란드를 떠오르게 하며(자일리톨은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한다)

자일리톨 껌을 엄마 치과의사 등이 권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였고

500원 짜리 껌을 5000원(통으로 판매시작)으로 키우는데 성공 하였다.


자일리톨 껌의 통은 약병을 연상 시키는 영양제 통에 담아 자동차 등에 비치하고 소비가 늘게 하였으며 구강건강과 관련된 행사나 기관에서 자일리톨 껌을 적극 권하며 우리나라 마케팅의 최고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발휘 하였다.


자일리톨 마케팅을 담당했던 나로서는 아직도 자부심이 뿜뿜 뿝는다.





'여기저기 주워들은 근거없는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6AM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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