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품위없는 글을 씁니다. 기억할 필요도 반박할 필요도 없죠
핀란드 투루크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을 수료하기 위해 핀란드에 갔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었고 이러저러한 과정이 끝난 후 함께 수료식 준비를 위해 함께 모여 초청장을 봉투에 담아 풀로 붙이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사람들(핀란드사람) A4용지를 한장한장 접고 한장씩 봉투에 담고 한장씩 풀로 입구를 닫고 그 다음장을 시작한다.
보다 못한 내가
이건 이렇게 하라고 잘 보라고 하고 일을 시작했다.(우리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다 아는거다)
1 대략 10장 정도의 초청장을 잡고 반을 접는다.
2 접힌 10장을 한장씩 슉슉슉슉 뽑는다.
3 접힌 열장을 추스린후 접힌 부분을 볼펜으로 꾸욱 줄러준다
4 다시 접힌 열장의 절반을 접는다
5 두번째 접힌 열장을 한장씩 슈슈슈슉 뽑는다
6 두번접힌 열장을 잘 추스려 볼펜으로 접힌 부분을 꾹꾹 눌러준다.
7 봉투를 세로로 비스듬하게 놓고 초청장 한장씩을 집어넣는다.
8 초청장이 들어간 봉투를 일렬로 풀칠할 부분만 남게 놓은 후 풀칠한다.
9 풀이 묻은 봉투 입구를 한장씩 접어서 완성된 바구니에 넣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모든 핀란드 사람들이 마치 서커스를 보듯 하고 박수갈채
이 시범을 보고 자신들도 해보는데 이사람들은 2번이 안된다!
이건 손끝에서 한장씩 뽑아 내는 것이 안된다. 헐
그들이 돈을 셀 때 왜 한장씩 떼어내며 세는지 그제야 이해가 갔다.
우리는 돈 셀 때 반을 접듯이 하고 비스듬하게 만든 후 한장 씩 빠르게 세지만
그들은 왼손에 돈을 잡고 오른손으로 한장씩 바닥에 내려 놓으면서 센다.
우리는 조상님들로 부터 뛰어난 손재주를 타고났음에 감사 드려야 한다.
이 외에도 많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투비 컨티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