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 인생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터진 인생 ㅡ



오늘도 난

옆구리 터진 구두를 신고

출근을 했다


옆구리 터진 김밥처럼

허무맹랑한 인생


그 속의 홍당무처럼

빨간 하루가 익어간다


노란 단무지처럼

노랗게 병든 세상 속에서



* 1집 '꿈을 찍는 사진쟁이'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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