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한 마디 말
5만 원을 5억 윈으로 아는 사람
처조카가 그랬다
공인중개사 시험 보는 날
엿 대신 준 용돈
고모, 고마워요
5억으로 알고 쓸 게요
마누라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
내 콧등도 시큰해졌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계산할 수 없는 가치
천냥빚도 능히 갚을 수 있는
마음 담긴 한 마디 말
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