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날벼락
날벼락은
때와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순식간에 생사를 가르며
팔자를 뒤집어 놓는다
가끔 엉뚱한 것을 때리기도 한다
날벼락은 하늘만 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날벼락 같은 존재다
오늘, 내가 버린 물건에 치여
풀포기들이 무더기로 쓰러졌다
저들에겐 날벼락이다
멀쩡하고 평화롭던 순한 삶
한순간에 박살났다
무참하게 부러지고 꺾여버렸다
날벼락은 날씨가 맑을수록 더 무서워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흐린 날이 오히려 마음 더 편하다
* 하루 하루, 힌. 시간 한 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입니다. 뻑하면 벌어지는 각종 폭력시건. 온갖 사고 사건들을 보면 멀쩡히 살아가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저 무탈하고 평온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좋은 하루!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