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약손
아내가 몸살로
드러누웠다
이마도 짚어 보고
손목 잡아 맥박도 본다
당신이 의사야
아내가 웃으며 말 건넨다
그럼
내가 의사야
내 손이 약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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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