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그만하면
틈나면
책이라도 볼 수 있고
생각나면 가끔
책방에라도 들릴 수 읺고
어쩌다
책이라도 한 권 살 수 있다면
잘 사는 겁니다
잘 살고 있는 겁니다
그만큼 살기도 쉽지 않지요
그만하면 아주 잘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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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