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호강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큰 버스를 혼자 타고 간다
사람은 기사와 나
단 둘뿐
좌석도 내 맘대로 골라서
넓은 좌석 통째로 차지하고
대기업 회장 부럽지 않다
이렇게 큰 차 혼자 타. 봤을까
서울 가는 길이 즐겁다
한 여름 뙤약볕도 달콤하기만 하다
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