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한마음
작은 전시회 하나
여는 듯 마는 듯 열렸네
작품이라 하기에도 부끄러웠는데
저멀리 백 리 밖에서 축하 전화 걸려 왔네
그것도 행사라고 마음 담긴 축하에
몸둘 바 몰라서 쩔쩔매었네
그래도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
작가로 참가한 나나 잊지 않고 축하해 주는 너나
모두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일
깊어가는 이 가을이 더욱 풍성해지는 일
작은 일 하나 조차도 의미를 새기면
어찌 없는 일만 하겠는가
보잘 것 없어도 작품 만들어 걸고
갈 수는 없어도 전화라도 걸어주는 고운 마음결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하나여라
더불어 사는 세상 아름답기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