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펑크
너도 빵구 났구나
겉모양은 멀쩡하지만
저리도 속은 상해 있구나
바람 빠진 바퀴처럼
김빠진 맥주처럼
따스한 정 다 빠져 나갔구나
어디 너와 나 뿐이랴
펑크나고 김빠진 사람들이
온전한 사람 별로 없는 이 세상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