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2주간 도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도쿄는 저에게 ‘디자인’이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 전반에 큰 영향을 준 도시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기회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출장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큰 꿈과 기대를 안고 떠났던 만큼, 기대가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한 번의 초심자의 행운으로 바라는 것이 모두 이루어진다면 인생이 오히려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괜찮은 척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2주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꿈에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쉬움도 남았지만, 그만큼 제 브랜드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희 브랜드만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보다 다양한 사이즈의 가방 라인업과 가방뿐만 아니라 사코슈나 지갑처럼 작은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처럼 작은 브랜드가 선택받을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브랜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경험에서 나온 디자인과 제품 퀄리티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더 잘 살려서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재미있고, 저희만의 색이 분명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번 출장은 앞으로 무엇을 보완하고,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할 지를 분명하게 알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브랜드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여행 및 가방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인스타그램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