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 씨가 부른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유학시절에 밤늦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면서
정말 수없이 듣던 노래 중 하나입니다.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 "말하는 대로" 중에서 -
https://www.youtube.com/watch?v=t_kGWR2RD1Y&ab_channel=TV-People
너무 가사가 멋지지 않나요? 알라딘에서 나오는 지니가 소원을 이루어주듯!
그러나 현실에는 지니가 제 옆에 없다는 게 아쉽네요. 지니가 없어서 그런지 현실에서는 만화처럼 생각대로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하지 못하나 봅니다.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다 보니 생각한 대로 동화 속 주인공처럼 곧장 꿈이 실현되지 않지만 생각한 대로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는 갑자기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저의 브랜드도 생각한 대로 순탄하게 움직이지는 않지만 꿈꾸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에 조만간 생각한 대로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준비되고 있는 부분들 중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진행 중인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 사무실
- 이 상 : 패션 하면 역시 서울. 그중에서도 트렌드가 넘치는 성수, 홍대, 홍대, 동대문 등으로
- 현 실 : 서울은 역시 서울. 이유가 없이 서울이기에 월세가 비싸다... 물론 저렴한 곳도 있다.. 근데 그건 그 돈을 내고 살만한 가치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게 생겼다. 왜 뉴스에서 사람들이 아침마다 외곽에서 힘들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출퇴근했는지 이해가 되고 있다.
● 미 싱
- 이 상 : 일본에서 사용했던 같은 모델로 구입
- 현 실 : 경제적 여유의 비해 이상이 너무 높았다. 일본에서 사용했던 미싱을 자동차를 비유하면 BMW로 현재에는 꿈만 같은 존재. 사업 시작도 전에 빚쟁이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부자재
- 이 상 : 일본에서 사용했던 재료들을 구매.
- 현 실 : 퀄리티보다는 저렴한 제품들이 많아 한국에서 구하기가 힘들기에 직접 외국에 연락을 해서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음.
● 생활비
- 이 상 : 사업을 시작하는 동시에 내 일에만 집중하며 사업을 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음.
- 현 실 : 사업도 사업이지만 월세 및 생활비를 내야 하므로 투잡은 기본이며 주 7일제를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 퇴 사
- 이 상 : 회사를 때려치우고 자유를 얻을 수 있어서 행복
- 현 실 : 자유를 얻고 경제력 자유를 잃었다. 그래도 24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은 너무나 행복하다.
지금까지 사업을 준비하면서 재료들을 찾으러 다니거나 부동산 알아보러 다니면서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사회가 주는 대체적인 느낌은 빨리 무언가를 해결만 하면 되지라는 성향이 강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이야 나중에 해도 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고, 물건을 만들 때에도 잘 만들자라는 가치관보다 물건을 트렌드에 맞게 많이 만들어 내자는 성향이 강해 작은 부분에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어떤 일이든 기초가 잘 갖추어지지 않으면 더 멀리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아 티가 나지 않지만 작은 부분에 정성을 다하지 않는 물건은 결국 좋은 물건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걸 일본에서 일했던 것과 같이 똑같이 100센트 환경을 조성할 수 없겠지만 물건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만큼은 대충대충, 빨리빨리와 같은 현실적인 생각에 타협하지 말고, 작은 것 하나라도 정성을 다해서 만들자는 이성적인 생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켜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