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래블과 수락산 트레킹

by cani

한국에 귀국한 지도 3달이 다 되어가네요. 한국에 오자마자 저의 가방브랜드 론칭준비로 바쁘다 보니 산에 갈 시간도 없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기분 전환도 할 겸 한국에 와서 지인과 함께 처음으로 산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인천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4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수락산(638m)"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등산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저는 브런치 작가소개에도 적은 것처럼 20대에 3년간 세계여행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행 중 볼리비아에 작은 마을 "수크레"라는 곳에 머문 적이 있어요. 볼리비아라는 나라를 처음 들어보셨나요? 그럼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우유니는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남아메리카에 위치해 있습니다.

왼쪽 : 볼리비아 "수크레" 마을 위치 / 오른쪽 : 우유니 소금사막


수크레라는 곳은 우유니 사막이 있는 곳과 비교해서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한국분들을 만나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곳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한국여행자분들을 만나게 되어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 또한 저와 같은 세계여행자이셨고 성격도 잘 맞다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밥도 먹고 탁구도 치며 즐겁게 여행을 했었습니다.

키트래블 인스타그램 : 수요산악회 17회


이번 수락산 등산에 같이 동행한 분이 수크레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 10년이란 인연을 유지하고 지내고 있는 분입니다. 세계여행을 마치고 저는 일본에 가방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가고, 그분은 한국에서 여행자를 위한 브랜들을 만들었는데 그 브랜드가 바로 " 키브래블"이라는 여행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입니다. 멋있지 않나요? 자신들을 소개하기도 바쁜 세상에 남을 응원하는 브랜드라니! 최근에는 이효리 씨께서도 캐나다 체크인이라는 방송에 입고 나와 더 많은 분들에게도 알려졌다고 합니다.


7년 만에 한국에서 만나 등산을 같이 하면서 저보다 앞서 여행자를 위한 브랜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선배로써 많은 이야기와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브랜드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은 쉽지 않지만, 저 또한 포기하지 않고 한국에서 여행자를 위한 가방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도 계시는 반면,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가방을 직접 만들어서 먹고살 수 있어? 그런 걸 누가 사? 여긴 한국이야. 일본이 아니라.

부정적인 시선들은 제가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기에 저는 묵묵히 제 길을 걸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30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살아보니 세상이 정해놓은 길에서 벗어나 제 길을 가려할 때 누구나 저에게 안된다고 했던 거 같습니다. 각자 다양한 이유들로 저에게 충고를 해줬던 거 같네요. 그런데 저는 세계여행과 유학, 외국에서의 취직 등 남들이 안된다고 했던 모든 것들을 다 성취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창업도 분명 어려운 길이겠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포기하지 않고 누구보다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 안에 제 브랜드가 세상에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브런치에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매서운 비판보다 따뜻한 응원에 한마디 부탁드려요:)

수락산 따봉바위!




참고자료 :

https://blog.naver.com/kitravel

https://blog.naver.com/ad_tu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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